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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
쌍찐롱 지음, 박주은 옮김 / 다연 / 2021년 7월
평점 :

중국 삼국시대와 동서고금을 통틀어 ‘지혜의 성인’으로 손꼽히는 전략 기획가 제갈량! 이 책은 지금처럼 어수선한 세상에 막막하도록 혼란함 속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도움 될 제갈량의 지략을 총 6장(전략술 · 지략술 · 공심술 · 외교술 · 기만술 · 용인술)에 걸쳐 정리하고 재해석하고 실용화한 지혜를 모은 책입니다. 천년의 역사 속에서 그 가치를 검증받은 제갈량의 지모를 지금부터 우리 일상에 실전적으로 적용해봅니다. 역사과 고전을 좋아하는 저는 즐겁게 읽었습니다.
p.16 융중에 초려를 짓고 천하의 형세를 관망하던 제갈량은 그곳에서 10년 가까이 은거했다. 그러는 동안 그는 여러 지사와 교류하며 당시의 정치 및 군사 형제를 꿰뚫어 보고 자신만의 정치적 안목을 갖추어 나아갔다. 바로 그 시기에 유비가 거듭 찾아와 ‘천하계’를 가르쳐 달라고 간청한다.
위의 이야기는 우리가 아는 삼고초려의 이야기입니다. 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정치가 겸 전략가 동서고금을 통틀어 ‘지혜의 성인’으로 손꼽히는 전략 기획가 제갈량! 이 책은 지금처럼 어수선한 세상에 막막하도록 혼란함 속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도움 될 제갈량의 지략을 총 6장(전략술 · 지략술 · 공심술 · 외교술 · 기만술 · 용인술)에 걸쳐 정리하고 재해석하고 실용화한 지모집이다. 천년의 역사 속에서 그 가치를 검증받은 제갈량의 지모를 지금부터 우리 일상에 실전적으로 적용해봅니다
p.107 제갈량의 출사표는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에 대한 전반을 장악하고 있어야 하고 그 일의 모든 영역이 제대로 기능해야만 훗날 근심을 덜 수 있음을 가르쳐 준다.
제갈량의 출사표는 오늘날에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 힘든 시기를 견디며 사는 사람들에게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 제갈량은 봉건 시대 유가사상의 충의도덕을 따르는 사상가였지만 유가의 학설을 맹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왕을 받들었지만 이민족을 배척하지도 않았구요. 남만을 평정할 때 그가 사용한 정책은 당시 삼국 중 가장 온화하고 우호적이었다고 하니 그를 탁월한 정치가이자 촉한 왕실에 충성을 다한 정치, 군사 방면에서 능력을 높이 살 수 있습니다.
“촉군이 목우유마를 이용하여 군향과 마초를 운반하는데 사람은 힘이 들지 않고 소와 말에게는 먹이를 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미끼로 고기를 낚다는 목우유마지계에 대해 읽었습니다. 삼국지연의에도에 나오는 내용인데 험준한 검각길에 군량을 운반하기가 불편하여 제갈량이 목우와 유마라는 운송기구를 만들었었는데 이 두 가지의 운송기구는 비록 정교하지는 않았지만 물과 음식이 필요 없으므로 밤낮으로 운반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미끼를 던지고 고기를 잡는 방법 오늘날 이익을 얻으려면 어느 정도는 투자를 하여야 한다는 뜻에서 한번쯤 새겨둘 지혜입니다.
위협을 무릅쓰는 계책 공성계[空城計] 진실은 애써 말하지 않을수록 더욱 진실로 믿어지고 자주 떠들어댈수록 도리어 신뢰받지 못한다.
제갈량은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계책을 펼쳐 어려움을 극복해 냈습니다. 삼국지연의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빛나는 대목으로 <공성계>를 뽑을 수 있습니다. 일부러 군사가 없는 텅빈 성을 보여주어 도리어 적이 매복을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함부로 아군의 성울 공격할 수 없도록 만든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제갈량은 백성들을 안정시키고, 가야 할 길을 올바르게 제시한 정치가였고 어려울 때 임기웅변으로 높이 평가받는 사람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에 빠진 경제 상황에 우리가 기다리는 올바른 정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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