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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의학이란 무엇인가 - 현대 의학이 나아가야 할 공감과 연대의 이야기
리타 샤론 외 지음, 김준혁 옮김 / 동아시아 / 2021년 6월
평점 :

“의료인과 환자가 문학을 진지하게 읽으면, 우리의 의료는 더 좋아질 것이다.”
서사학이 다른 학문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 수 있는 책으로 의료인과 환자가 문학을 읽는 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고 서사의학이 무엇인지 환자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 <서사의학이란 무엇인가>는 현대의학이 나아가야 할 공감과 연대의 이야기입니다. 환자에게 치료를 해서 회복을 주는 것이 의사의 본분인데 의료인이 환자에게 보이는 태도가 좋으면 진료 결과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감정이 사라진 의료 환경에 의문을 제기하고. 컬럼비아대학교 내과 의사이자 문학 연구자인 리타 샤론을 비롯한 교수진 8명은 의학뿐만 아니라 문학, 철학을 망라한 ‘서사의학(Narrative Medicine)’이라는 의과대학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연구·발전시켜 2017년 책으로 출간했습니다. 이들은 의료에 의사와 환자 사이의 공감이 있어야 고통을 호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의사와 환자와의 공감이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엄정한 이론적 근거를 기반으로 연구 했습니다.
p.425 존재와 돌봄의 균형과 통합은. 우리가 추구하고 꿈꿀 때 우리 손 밖에 잇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주고받는 돌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통해 균형과 통합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 마지막으로, 캉길렘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병자를 고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 건강이다.
p. 454 컴럼비아 서사의학은 특수한 인식과 실천의 방법을 가리킨다. 여기에서 ‘서사’는 영미 신비평을 중심으로 독자 방응 이론, 해체론, 서사학을 연결한 문학 이론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의학은 실험실 의학을 넘어 정보 의학으로 나아가고 있는 현대 의학을 말한다. 둘을 연결한 서사의학은 문학 이론을 거쳐 현대 의학에 접근하며, 초기 의학교육과 의학적 면담의 방법론으로서 구상되었던 것은 교육적. 실천적 구체화와 함께 점차 확장되었다.
책에는 의료인에게는 문학적 글쓰기, 즉 ‘이야기(narrative)’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린다. 문학적 글쓰기 훈련을 통해 의료인이 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다면, 지금의 의료는 좀 더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를 일상으로 복귀시켜줄 것이다. 어머니와 아기 사이에서 일어나는 인정 행위는 평생 타인과의 상호주관적 관계를 다루고 반응하는 능력의 기본이 되며, 인격을 바로 연결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환자의 의료인 사이의 공감대가 먼 지금, 현재의 의료 시스템으로는 미래에는 반드시 실현될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동아시아 출판사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