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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발걸음마다 평화 - 매일의 삶에서 실천하는 마음챙김의 길
틱낫한 지음, 김윤종 옮김 / 불광출판사 / 2021년 6월
평점 :

나이가 들면 화가 많아 진다고 합니다. 저자는 화를 내면, 자신이 바로 화가 된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그것을 억누르거나 쫓아내는 행위는 자신을 억누르고 쫓아내는 셈이지요. 기쁠 때, 우리는 기쁨이 됩니다. 화낼 때, 우리가 화가 되지요. 행복의 토대는 마음챙김 입니다. 행복의 기본 조건은 행복한 상태를 우리가 의식하고 계속 유지하는 것인데 사람이 그것을 알면서도 잘 실천하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화가 생겨날 때 그것을 두려워 하거나 거부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그것을 잘 다스리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통찰과 불이(不二, non-dual)의 관점 이라고 하는데 틱낫한 스님이 강조하는 것은 첫 번째는 호흡, 두 번째는 미소 이것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책속에 좋은말- 들이쉬며, 여기 화가 있음을 안다. 내쉬며, 화가 곧 나임을 안다. 들이쉬며, 화는 불쾌한 것임을 안다. 내쉬며, 이 느낌 또한 지나가리란 점을 안다. 들이쉬며, 고요해진다. 내쉬며, 이 화를 돌볼 수 있을 만큼 나는 충분히 강하다.
책속에 좋은말- 당신이 시인이라면. 지금 보는 종이 안에 들어 있는 구름을 분명히 볼 수있을 것입니다. 구름이 없다면 비도 내리지 않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나무가 자랄 수 없지요. 그리고 나무가 없다면, 종이를 만들 수 없습니다. 종이가 존재하려면 구름이 반드시 필요 합니다. 구름이 여기 없다면. 종이 한 장도 여기 있을 수 없지요. 그러므로 한 장의 종이와 구름은 서로 얽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책은 간단하고 명쾌한 진실만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매일의 삶’에서 이런 단순하고 명확한 명제를 잊고 살아갑니다. 이 책은 이렇게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잊고 있는 것들을, ‘지금, 여기’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매뉴얼을 담은 마음 따뜻한 에세이입니다. 책 <모든 발걸음마다 평화>는 1992년 미국에서 처음 발행되었고 출간 후 무려 3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한 해도 ‘아마존 닷컴’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빠진 적이 없는 훌륭한 책입니다. 영어로 ‘마음챙김’이나 ‘명상’은 물론 ‘자기계발’, ‘이해’, ‘평화’라는 키워드와 함께 책(Book)이라는 검색어를 넣으면 ‘꼭 읽어야 할 목록(must read)’에 빠짐없이 등장한다고 하니 공감이 많이 갑니다.
불광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