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라이프 스타일 - 다시 쓴 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원영 지음 / 불광출판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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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빨리 존자는 부처님의 출가제자 중에서도 계율을 지키는 님 가운데 제일이라고 평가받는 분입니다. 우빨리 존자는 출가 전 부처님의 고향인 까삘라(Kapila, 가비라) 성에서 왕족인 사까 (Sakya, 석가)족의 머리와 수염 깎는 것을 담당하던 궁중 이발사였다고 합니다. 부처님은 우빨리에게 율에 대한 모든 것을 전해주셨다고 합니다. ‘에 대해 공부해 보는 시간을 이번 기회에 갖어 봅니다. 무더위와 넘쳐나는 업무에 많이 지치는 하루였습니다.

 

 

p.91 ‘출가라고 하는 행위는 세속적 가치관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고, 자신이 속해 있는 세계를 벗어나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 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진리를 추구하여 떠나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일깨움으로써 그들을 출가의 길로 이끄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p.158 불교 초기의 스님들은 남이 주는 음식을 얻어먹는 걸식 생활을 했기 때문에, 먹는 음식물에 관해 특별한 제약이 없었습니다. 음식을 가려 먹기 곤란한 생활 형태였으니, 보시 받은 음식물이라면 거의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 공양 받은 음식이라면 혐오 식품이 아닌 고기라도 먹을 수 있었던 것이죠. 음식물에 대해 금기 사항이 많은 다른 종교에 비하면 승가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었습니다. 지금에 비하면, 초기불교 승가의 경우 육식에 대해서는 더 관대한 편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스님들은 육식을 안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하고 묻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육식 금지는 훨씬 뒤에 생긴 규칙입니다. 불교는 원래 육식을 인정하는 종교였습니다. 다만 여기에도 원칙은 분명히 있습니다. 생명 존중을 우선시하는 불교의 출가자가 육식을 위해 살생을 용인하는 것만큼은 용납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고기를 먹더라도 가려먹으라는 것입니다.

 

 

 

불자인 저는 절에 다녀올 때마다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스님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인도 스님들의 기본 생활은 버려진 천으로 만든 분소의, 탁발을 해서 얻은 음식으로만 생활하는 걸식, 나무 아래에서 생활하는 수하주,소의 배설물으로 만든 진기약의 네 가지로 책에는 정리하고 있습니다. 승가의 규정은 가능한한 한가지 음식을 잘 섭취하여 수행자의 몸에 병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머리를 짧게 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십니다. 부처님이 해도 된다고 한 것과 하지 말라고 한 것이 모두 모여 있는 스님들의 생활 규범 모음집, 율장 속 계율을 지키면서 시대와 조화롭게 생활합니다.

 

 

스님의 라이프스타일은 불광 출판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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