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 특별판 박스 세트 - 전2권 -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지음, 박종대.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p.81 이번에는 입속에 돌을 넣은 것이 아니라 핸드폰을 넣었다. 내게는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로 다가왔다. 새로운 범죄 조직은 더 이상 촌스럽지 않다.

 

 

마피아 마약상이 상대방 마약 조직의 사내 목구멍 속으로 핸드폰을 강제로 집어넣었다는 약간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핸드폰은 우리의 일상의 귀중한 일부가 되었고 눈을 뜬과 동시에 잠들 때까지 핸드폰을 손에 놓지 못하는 현대인들을 꼬집는 이야기입니다. 통화를 하는 수단을 넘어 주식도 하고 날씨도 보고 모든 일상의 스케쥴을 관리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사생활도 매일 볼 수 있습니다. 가족간의 대화는 톡으로 한다는 우스게 소리도 있습니다. 문명의 발달로 부족한 거 없이 누리고 있지만 핸드폰만 들여다 보는 사이 혹시 놓치고 있는게 없는지 돌아 보아야 합니다.

 

리딩투데이 영부인선물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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