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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 특별판 박스 세트 - 전2권 -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지음, 박종대.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p.40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이 위대한 증인이 사라지거나 쫓겨나고 나면 뭐가 남을까? 사회의 눈, 타인의 눈이 남는다. 사람들은 남들에게 잊히지 않기 위해 , 이 사회에서 익명의 블랙홀에 빠지지 않기 위해 속옷만 입은 채로 술집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는 얼간이 짓도 마다하지 않는다.
신은 안다, 내가 바보라는 것을 편을 읽었습니다. 자신의 비극적인 유명세를 이용해서 공개적으로 아내가 바람났다고 털어놓고, 스스로 발기부전이라거나 사기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연쇄 살인범이 체포되어 유명해지는 것이 범죄의 주 동기일 때가 드물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보았습니다. n번방 조주빈에서 볼 수 있듯이 본인이 죄를 지어 구속되는 상황에서도 얼굴을 떳떳하게 들고 마치 스타라도 되는양 행동하는 사람들을 이제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미친 짓이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리딩투데이 영부인선물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