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태엽 감는 새 연대기 2 : 예언하는 새 태엽 감는 새 연대기 2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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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8 동이 트기 전에 우물 속에서 꿈을 꾸었다. 하지만 그것은 꿈이 아니었다. 어쩌다 꿈이라는 형태를 취한 무엇이었다.

 

 

와타야 노보루는 언변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만사는 복잡한 동시에 아주 간단합니다. 그것이 이 세계를 지배하는 기본적인 룰입니다. 그 점을 잊지 마십시오. 복잡해 보이는 일도 물론 실제로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 동기는 단순하다는 말입니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면 당신은 되돌아 올 수 없습니다. 도오루는 긴 복도를 걸었고 그동안 아무도 마주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방 번호는 208번이었고 왜 지금 여기에 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내게 몇 번이나 이상한 전화를 걸었던 수수께끼의 여자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이 여자는 구미코의 행방을 알려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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