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옥 - 노비가 된 성삼문의 딸
전군표 지음 / 난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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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때가 아니니, 그러한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것도 장사치의 능력이고 재능일 것이니.’

박종우 대감은 아들의 잘못을 대신 뉘우치듯 바우의 노비 문서를 쌀40섬에 내주었습니다. 이제 바우는 ‘박암’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고 무과에 합격하여 종 6품 종사관으로 의금부의 벼슬아치가 되었고 효옥은 ‘성의신’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새롭게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재주가 좋아 비녀, 떨잠, 뒤꽂이, 노리개 같은 은세공품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일개 방물장수임에도 그녀를 함부로 대하지 못했습니다. 새 이름으로 다시 펼쳐진 인생이 이제 좀 풀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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