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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성철 1 - 너희가 세상에 온 도리를 알겠느냐
백금남 지음 / 마음서재 / 2021년 6월
평점 :

오직 제 마음 ‘깨침’을 향한 공부만이 수행의 길임을 일러주었던 우리 시대의 스승 성철스님의 일대기 [소설성철1.2]은 불자로서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성철스님은 10년 동구불출, 8년 장좌불와 누더기를 걸치고 평생 진리의 한길을 걸었던 성철 스님의 일대기와 참면목을 그린 책으로 세상이 혼란한 이때, 성철 스님의 가르침이 배우는 좋은 기회입니다.
P.6 컸다. 깊었다. 한계가 없었다. 죄 많은 이 세상에서 지옥을 끌어안으려는 사내의 심장. 지혜의 불칼 취모리검을 휘두르며 지옥으로 사는 모습을 눈에서 놓칠 수 없었다.
p.103 이제야 부처님의 칼이 당도했다고 대답했던 노스님이 칼을 들어 벽에 걸었다. “이제 일체의 번뇌가 깨어지고 불성이 꽃필 것입니다.”
속명은 이영주 (1912-1993) 속세와 관계를 끊고 오로지 구도에만 몰입하고 파계사에서 행한 장좌불와 8년으로 유명한 성철스님의 책을 읽게 되어 불자로서 영광입니다. 인생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근본적인 해답을 찾고자 지금껏 읽은 수많은 책속에서 시원하게 답해주는 책은 없었다. 라고 성철 스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존재의 본원자성이 그대로 천진불이라는 그 세계로 깊이 들어가면 실상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그저 본인이 깨달음을 얻기 위함이지요. 6.25 때 인민군이 쳐들어왔을 때도 가문을 지키고 유림을 지켰는데 맏아들이 석가모니를 따라 그것도 아내 덕명과 곧 태어날 자식을 두고 출가를 하겠다니 아버지는 답답할 따름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갖지 마라. 미워하는 사람을 갖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날까 두렵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거 가라.”p.167 부처는 먼데 있는 게 아니라 지금 네 마음속에 있다. 그것이 불성이었습니다.
2권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