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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하이딩 인 뉴욕 - 당신이 모르고 지나친 뉴욕의 예술 작품들
로리 짐머.마리아 크라신스키 지음, 이지민 옮김 / 혜윰터 / 2021년 6월
평점 :

로댕, 호안 미로, 키스해링 등 여행과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뉴욕은 멋진 도시이고 훌륭한 예술가들의 도시입니다. 맨해튼을 가로지르던 위대한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지도에도 없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가 몰랐던 스트리트 뮤지엄 책 <아트 하이딩 인 뉴욕>은 다른 예술 작품 책들과는 차별화된 코로나 시대에 만나는 멋진 예술여행서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뉴욕의 밤을 생각하면서 읽는 책은 마리아 크라신스키의 그림으로 한층더 돋보인 작품입니다.
해링이 그린 불법 벽화 중 〈마약은 인생을 망친다(Crack is Wack)〉는 지금까지 남아 있는 최고의 벽화 중 하나입니다. 뉴욕시 공원 관리소가 복구나 보호 작업을 주관하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지요. 당시 해링은 그라피티를 완성한 뒤 곧바로 체포되었지만, 이 벽화가 인기를 끌면서 언론에서 관심을 보이자 혐의가 취하되었고 벌금도 100달러로 낮아졌다고 합니다. --- p.54
1912년 타이타닉호에 탑승하며 안타깝게 사망하기 전까지 전 세계에 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었던 존 제이콥 애스터 4세는 1904년, 센트럴 파크 근처 부유한 동네에 월도프 아스토리아에 버금가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을 지었습니다. 애스터는 프랑스 보자르 양식의 이 호텔을 바닥에서 천장까지, 과하게 꾸민 몰딩과 트롱프뢰유 그림에 이르기까지 아주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건물의 소유주가 여러 차례 바뀌었음에도 당시 장식은 여전히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p.103
“나는 여성의 해방이다” 루이스 니벨슨이 여성 혐오에 맞서 예술가, 조각가, 페미니스트를 위한 유산을 남기며 싸운 예술 작품 <그늘과 깃발>은 뉴욕이 사랑한 여성 해방의 상징물로 뉴욕을 영원히 지키고 있습니다. 평소 예술작품을 좋아해서 전시회를 가거나 도록을 구입하고 수집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새롭게 안 사실이 많았던 이 책은 희귀자료를 어떻게 찾아냈을까 독자로서 놀라울 따름입니다. 100여개의 글과 그림에는 뉴욕예술의 역사와 전통이 담겨 있습니다. 혜윰터 덕분에 행복한 뉴욕여행이었습니다.
혜윰터에서 지원해주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