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은 처음이라 - 가볍게 시작해서 들을수록 빠져드는 클래식 교양 수업
조현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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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가는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입니다. 처음 클래식을 접했을 때에는 그냥 듣고 좋다. 이게 무슨 곡일까? 생각만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클래식을 자주 듣게 되면서 직접 찾아 보면서 클래식 공부가 조금씩 되었던거 같습니다. <클래식은 처음이라>는 클래식 음악을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음악 이론과 지식이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로 서양음악사를 알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작가는 클래식은 한 번 듣는다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음악은 아니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클래식이라고 듣기 시작하는 바로크음악은 17세기에 만들어진 음악이므로 사람 나이로 400살 가까이 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시간을 이겨낸 음악이라고 했습니다. 클래식을 재미있게 입문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클래식 음악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어?”

클래식이 처음인 당신을 위한 쉽고 편안한 클래식 세계로의 초대!

초보자를 위한 클래식 음악가 설명 강의 QR코드 수록

 

 

 

다른 작곡가들과는 달리 교향곡이나 피아노를 제외한 다른 악기로 연주되는 기악 소나타는 거의 작곡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2곡의 피아노 협주곡, 4곡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곡, 21개의 녹턴, 24개의 전주곡, 왈츠와 4개의 즉흥곡, 27곡의 에튀드, 환상곡, 4곡의 스케르초, 13곡의 폴로네즈,58곡의 마주르카 등 200여 곡이 넘는 작품을 남겼는데 모든 곡이 피아노 연주를 위한 작품입니다. 쇼팽의 피아노에 대한 사랑은 얼마나 깊고 넓었던 것일까요? 하나의 대상을 얼마나 사랑해야 이토록 애정을 쏟을 수 있는 걸까요? 피아노는 타국에서 그리움과 외로움에 힘겨워하던 그에게 하나의 우주였을 겁니다. 그의 작품들이 아름답게 여겨지는 것은 한 대상을 향한 아름다운 맹목과 사랑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p.148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_그리움과 빚진 마음, 음악만이 비상구 중에서

 

 

 

“나에게 있어서 교향곡이란, 하나의 세계를 이룩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기술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말러의 교향곡은 그 자신의 표현대로 하나의 거대한 세계였습니다. 그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교향곡 속에 담아내려는 듯 갖가지 악기들을 총동원해 온갖 신기한 소리들을 창조해냈습니다. 말러는 번호가 붙은 곡으로 따지자면 총 10곡의 교향곡을 작곡했습니다. 이중제10번 교향곡은 미완성입니다. 교향곡과 연기곡의 성격을 띠고 있는 <대지의 노래>를 포함하면 말러가 작곡한 교향곡은 총11곡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 p.257 구스타프 말러_뚝심, 언젠가 나의 시대가 올 것이다 중에서

 

 

 

책에는 ‘음악 이론과 지식’이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로 서양음악사의 큰 맥락을 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QR코드를 넣어 실용적이고 저자가 연주자의 관점에서 엄선한 150여 곡은 클래식 명곡 추천 플레이리스트와 책 속에서 다룬 10명의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을 정리한 내용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자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카시오페아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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