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
로라 대소 월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돌베개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522 1855년 가을에는 먹기만 하는 것도 축복이었고 모든 산책이 축제였다. 낙엽이 질 때 온 세상은 누구나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공동묘지다. 여기는 무익하거나 쓰러진 묘비가 없다. 마을 사람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큰돈을 지불하면서 공동묘지를 봉헌했지만 나는 내 부지를 구입하지 않았다. 여기에 나를 위한 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채권 주식 과세가 될만한 것은 없었다. 소로는 가난을 실질적으로 절감했고 소박하고 원시적으로 살면서 글쓰기 조차 어려울 정도의 아픔이 찾아왔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삶을 실천하는 소로에게 숙연해 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