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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 막막한 10대들에게 건네는 위로·공감·용기백배
정동완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5월
평점 :

학창시절에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진로문제입니다.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어른들은 쉽게 말합니다. 하지만 미래가 두려운 10대들은 이렇게 말하죠.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없어요.’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어요.’ ‘뭘 해도 안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이런 10대들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800회 이상의 진로 특강을 한 EBS 대표 강사와 현직 상담교사를 포함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영재 교육원 등 다수의 교육 기관에서 십대들을 매일 마주하는 청소년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하고 공감해주며 치유해주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미래가 두려운 10대들을 위한 진로 상담쌤들의
‘진짜’ 인생 수업이 시작됐다!
생각해보니 내가 그동안 살고 있던 곳은 나의 작은 세계였더라고. 나는 그 세계가 전부라고 생각했지. 그곳에서 배운 말, 그곳에서 배운 문화, 그곳에서 경험한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어. 그런데 많은 시간을 이동해서 본 하늘은 분명 달랐고, 그곳에서 본 우리는 서로 다른 세계에 서 있었던 거지. 우리는 혹시, 매일 같은 하늘을 보고 같은 환경을 보며 그것이 마치 세계의 전부인 양 좁은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닐까? (책속에서)
온갖 걱정과 스트레스로 힘이 들고, 이 세상이 너한테 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세상에 때로 너 혼자인 것만 같은 외로움이 가슴에 사무치기도 해. 하지만 네가 힘들어하는 그 모든 것들, 이 세상 모두가 그 고통을 공감하고 너를 응원하고 있어.
너의 잠재성이 뭐든지 간에, 그 잠재성을 찾아내는 것에 너무 얽매이진 말았으면 좋겠어. 너는 뭐든지 시도할 수 있고 뭐든지 이뤄낼 수 있는 시간과 열정도 있잖아. 여러 가지 일들에 부딪히다 언젠가 분명해지는 것이 있으면 ‘드디어 찾았다!’라고 외칠 수 있겠지. 보물찾기를 하는 과정 속에서 좌절보다 성장의 기쁨과 재미를 더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부 스트레스와 진로를 위한 고민을 어디가서 속시원히 털어 놓을 수 있기만 해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책을 읽으니까 저도 과거 혼자서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생각이 듭니다. 그때 누군가 저에게 조금만이라도 조언을 주었다면 좀 쉽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다른 친구들의 사례를 통해 상담 선생님의 명쾌한 답도 들을 수 있고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플서평단에서 지원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