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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돈의 세계사 - 화폐가 세상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서수지 옮김 / 탐나는책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탐나는 책에서는 세계사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데 어렵게만 생각한 세계사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잘 쓰여 있어서 독자가 읽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술의 세계사, 음식의 세계사, 그리고 이번에 읽은 <처음 읽는 돈의 세계사> 는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에서의 돈부터 동전과 지폐, 은행, 보험 등의 탄생 배경, 투자와 투기로 인한 돈의 팽창, 그리고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까지, 인류 문명의 발달과 함께해온 돈의 역사를 짚어본다.
무역은 자신의 경제권에서 희소가치가 있는 상품을 다른 경제권에서 가져다 파는 데서 시작되었다. 그런데 산업혁명 이후에는 도시의 공업이 소비의 욕망을 충족하고 확대해 자국에서 생산된 과잉 생산물을 해외 시장에 내다 팔아야 했다. 경제는 밖에서 밖으로 팽창한다. 기업 경영자는 ‘돈’을 세계 규모로 회전시켜 이익을 창출했다. 바야흐로 ‘돈’이 세계적 규모로 활동하고 증식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책속에서
1970년 이후 제2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혁명이 이루어지며 내열기관, 전력이 새로운 에너지로 등장했다. 중화학 공업이 눈부시게 발전하여 ‘빅 비즈니스’가 일반화되었고, 대중에게서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조달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회사가 큰 역할을 맡게 되었다. ‘돈’으로 ‘돈’을 버는 ‘투자’가 대규모 시스템으로 구축되었다.-책속에서
어릴적 사용하던 동전은 시간이 흘러 이미 자취를 많이 감추었고 ‘돈’은 가치를 측정하는 잣대, 교환의 매개로 모습을 나타내어, 사회를 원활하게 움직이는 문명의 혈액으로서 기능했고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에 따라 세계를 주름잡는 패권국으로서의 지위도 결정되고 자본주의 시대에 부의 지도가 곧 세계 패권의 지도가 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