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 생각이 많은 섬세한 당신을 위한 양브로의 특급 처방
양재진.양재웅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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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컴에서 보던 분이 책을 출간하셨다니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됐습니다. 국내1호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형제 양재진, 양재웅 형제의 심리상담 에세이가 출간 되었습니다. 세상이 많이 변했어도 병원의 문턱을 넘기란 아직 용기가 나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화라는 감정 또한 필요에 따라서 상대에게 전해줘야 하는 감정입니다. 화가 났다고 말로 표현하는 것과 화를 내는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지금까지 화를 감추고 살아왔다면 이제부터라도 화라는 감정을 감정적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전달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 p.131, 언니처럼 되기 싫어 화를 참으며 살았어요중에서

 

 

우리는 한평생 불안한 마음을 안고 생활을 하게 됩니다. 첫 번째 원인은 자존감을 높이는 일입니다. 자존감이란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나입니다. 타인이 나에 대해 무엇이라 평가를 해도, 심지어 비하를 하더라도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상태를 바로 자존감이 높다고 말합니다. 나를 먼저 사랑하고 나를 아끼는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항상 내자신이 먼저이고, 특히 가족은 변하지 않는 관계라는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자는 가족이야말로 나를 지키는 정서적 거리가 필요한 관계라고 말한다. 가족 간에 꼭 얼굴을 보고 지낼 필요는 없다고 조언하거나, 부모가 경제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경우라면 자녀의 인생 지분도 요구할 수 있다는 등의 현실적인 충고를 통해 고민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책속에서) 가족이니까 함부로 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없애고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대방을 위한 배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존감, 불안, 미래, 관심, 가족, 친구, 직장, 연애 8가지 키워드로 본 나를 아프게 하는 고민과 해답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는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남녀노소 전연령대를 위한 책입니다. 10. 20대는 아직 오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걱정으로 고민이 많고, 저와 같은 중년이 되면 사회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받고 안정된 자리에 있음에도 여전히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임을 오늘도 기억하면서 마음에 위로가 되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21세기북스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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