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 - 이름에 숨겨진 매혹적인 역사를 읽다
김동섭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은 북아메리카 대륙의 캐나다와 멕시코 사이에 있는 나라입니다. 1607년 영국이 제임스강 연안에 식민지를 조성한 이후 영국의 식민 상태였다가 1775년 미국독립혁명 후 1776년 독립을 선언하고 1783년 파리조약에서 독립이 승인되었고, 정식명칭은 아메리카합중국(United States of America)이다. 본토와 알래스카·하와이로 구성된 연방공화국이며 독자적인 헌법과 의회를 갖춘 50개의 자치구와 한 개의 수도구(워싱턴 D.C.)로 이루어졌다.

 

 

미국은 직접 선거가 아닌 간접 선거 방식을 택한다. 유권자들은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로 서약한 선거인단에게 투표를 하고,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다. 각 주에 배당된 선거인단들 중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해당 주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표가 단 한 표만 많아도 선거인단 전체가 그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이른바 ‘승자 독식winner-takes-it-all’의 방식이기 때문에,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크지 않은 경합주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 p.73

 

로아노크섬의 이민자들이 사라진 이유를 두고 최근까지도 여러 연구가 진행됐다. 1998년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의 고고학 발굴 자료에 따르면 섬에서 16세기 영국의 인장 반지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16세기 말의 기상 상태를 조사해본 결과 로아노크섬 일대에 극심한 가뭄이 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떤 학자는 크로아티안족이 이민자들을 몰살시켜 희생 제물로 바쳤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영국 최초의 식민지 로아노크는 이렇게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말았다.

--- p.114

 

오하이오는 이로쿼이 부족의 언어로 ‘좋은 강’을 의미한다. 이 지역에 정착한 프랑스인들은 ‘오하이오’를 프랑스어로 ‘본 리비에르Bonne Riviere(좋은 강)’라고 옮겼다. 주 이름 중에서 인디언들의 언어에서 온 것들은 대개 강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 많다. 프랑스가 북미에서 영국을 제압했다면 오하이오주의 이름은 ‘본 리비에르’ 주가 될 수도 있었다.

--- p.139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책에서는 50개의 주 지명 속에서 그 지방을 건설한 역사와 이름의 유래,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도시는 플로리다의 세인트어거스틴(1513년)라는 사실, 영화 <포레스트검프>를 보면 넓은 농장 깊은 곳에 주인공 검프의 집이 배경인 바로 미국 남부의 앨라배마주 등 그동안 미국에 대해 알지 못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이번 코로나19를 통해 백신을 독점하는 강한 나라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저자는 미국이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영토를 확장한 과정뿐만 아니라, 고향을 빼앗긴 원주민들의 애환과 각 주의 독특한 문화도 설명했습니다. 미국을 알아야 세계를 이해할 수 있고, 미국을 알려면 50개 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미국을 폭넓게 이해하는 가장 좋은 가이드이고 50개 주 이야기를 여행하듯이 읽다보면, 어느새 미국의 역사,문화가 머릿속에 통째로 들어와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