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 댄스
앤 타일러 지음, 장선하 옮김 / 미래지향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앤 타일러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겸비한 미국 문학계의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그녀는 1989년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독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2015년에는 맨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는 등 새롭게 출간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리며 미국 문단에서 가장 믿음직한 작가가 되었다. 퓰리처상 수상작 『종이시계』, 맨부커상 최종 후보작 『푸른 실타래』의 작가 앤 타일러의 신작 소설등이 있으며 저에게는 <클락댄스>가 첫 번째 소설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전 세계 28개국 출간 계약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영국 타임스 올해의 책

자아를 발견하고 두 번째 인생의 기회를 찾아가는 매혹적인 소설

 

인생에서 누구나 세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하죠. 그러나 그 기회를 잡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주인공 윌라 드레이크에게는 인생을 바꿀 세 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건 좋은 기회라기 보다는 삶의 큰 변화였던 일입니다. 매사에 예민하고 신경질적이었던 1967년 엄마의 이해할 수 없는 가출로 사라졌던 학창시절, 두 번째는 남자친구의 청혼에 대학을 그만두어야 할지 고민하던 1977년, 그리고 교통사고로 젊은 미망인이 되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던 1997년. 그 이후 2017년 어느 날 낯선 사람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리고 바로 그때 그녀의 모든 것을 바꿀 마지막 기회가 주어지는데 윌라 드레이크는 인생의 전환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온 세상이 온전히 아빠의 어깨 위에 존재했었다. 아빠는 언제나 한결같고, 든든한 사람이었고 엄마가 발작적으로 흥분한 상태일 때도 윌라가 믿고 기댈 수 있는 존재였다.

그러나 지금은 엄마를 떠올릴 때도 어떤 상실의 느낌이 몰려왔다. 뭔가에 대해 용서를 구할 때 눈썹 밑으로 슬며시 부끄러운 눈빛을 보내던 엄마, 명랑하고 소녀 같은 웃음소리와 “내게 편지를 써서 우편으로 보내주오……”라고 노래하던 낭랑한 소프라노 목소리가 자주 그리웠다.

--- p.191~p.192

 

평범하지 못한 윌라 드레이크는 인생을 바꿀 세 번의 기회를 잡았을까요?

주인공 윌라가 지금까지의 삶을 뒤돌아 보고, 인생의 두 번째 기회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소설이다.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괴짜 이웃들과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즐겁고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다. 앤 테일러가 만들어낸 스토리가 주인공 월라가 가져보지 못한 평범한 가족의 따뜻함과 소중한 일상이 주는 감동적인 소설입니다.

 

한 여성의 삶이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감동적인 소설에 빠져듭니다.

 

도서출판 미래지향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