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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바라봅니다
김영희 지음 / 아름다운비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죽음을 준비한다는 건 미리 유언장을 작성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유언장은 죽음을 준비하는 데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삶은 자신만의 사상으로 세상을 살며 많은 사람들과 선한 관계를 가지며 자신의 사명을 다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즉 언제 죽음이 닥치더라도 후회 없이 삶을 내려놓을 수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p32
“삶은 오래 살았다고 잘산 게 아닙니다. 성찰과 반성, 그리고 실천과 노력이 있을 때 잘산 겁니다.”
아름다운비는 인생,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독자들의 인생이 성숙해지고 아름다워 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독립출판사입니다. <죽음을 바라 봅니다>는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편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일종의 안내서라고 합니다. 저는 작년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서명했습니다. 서명하기까지 죽음과 삶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을 좀 더 빨리 읽었으면 많은 도움이 됐겠다 싶었습니다. 누구나 공평하게 한번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책을 통해 죽음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 남은 삶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행복이 삶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목표가 삶의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내가 무언가에 최선을 다하며 살 때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행복입니다.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 중에서 발생하는 부가적인 소득일 뿐입니다.---p138
이 책은 책방통행에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