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 -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 볼가강의 영혼 클래식 클라우드 27
정준호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중에 차이콥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러시아출신이고 교향곡을 많이 듣기는 했으나 별로 아는점은 없었습니다. 내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 시리즈 스물 일곱번째 거장은 차이콥스키입니다. 그에게는 국경과 장벽이 없을 만큼 여러 나라말에 능통했고 오페라와 교향곡에 모두 최고봉에 오른 작곡가였습니다.

 

                            조지 발란신이 안무한 <보석>중 다이아몬드 장면

 

<백조의 호수>를 처음 보는 사람은 2막의 아기자기한 군무를 가장 좋아한다. 네 마리 어린 백조의 춤과 이어지는 어른 백조의 우아한 춤은 누구나 발레 팬으로 만들 만하다. 그런데 누레예프의 안무는 4막에서 돋보인다. 1895년 프티파와 이바노프의 수정판을 무대에 오린 레르기예프와 마린스키발레단의 영상물은 내게 익숙한 4막의 군무가 나오지 않는다. 프티파와 이바노프의 수정판에 자신의 해석을 덧붙인 누레예프의 군무는 처음 백조들이 등장하는 2막보다 훨씬 짜임새 있다.

 

아들의 예술적 재능을 특별하게 여기지 않았던 차이콥스키의 아버지는 1850년에 아들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법률학교에 보내게 됩니다.

 

세 개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사람들이 주로 듣는 것은 제1번뿐이다. 교향곡 후기 세 곡인 제4번, 제5번 제6번만 줄곧 연주되며, 사이에 낀 교향곡 <만프레드>는 비교적 최근에야 연주되기 시작했다.

 

차이콥스키를 알아 가면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그가 “내가 쓴 최고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는 사실이다. 어느 작곡가나 한두 번쯤은 그런 자화자찬을 한다. 모차르트는 좀 더 많다. 그러나 차이콥스키는 거의 죽을 때까지 모든 교향곡과 오페라, 발레를 “지금까지 쓴 것 중 가장 좋다”라고 했다. 그가 괜한 허세를 부린 것이 아니라면 우리 현실은 그가 쓴 것 중 가장 좋은 것을 대부분 뒤로 미루어 두고 있는 셈이다. --- p.15

 

파리 몰리에르가 쪽으로 가다가 튀일리 정원 쪽으로 꺾으면 잔 다르크를 기념하는 황금빛 기마상이 나온다. 1874년에 완성한 이 조각상 앞을 차이콥스키도 당연히 오갔을 것이다, 차이콥스키는 <예브게니 오네긴>을 마무리한 뒤 백년전쟁의 영웅 잔 다르크의 이야기를 담은 실러의 <오를레앙의 처녀>를 바탕으로 동명의 오페라를 만들었다. 이 작품에서 차이콥스키는 잔다르크를 <예브게니 오네긴>에 나오는 타티아니와 같은 천성을 지닌 인물로 그렸다 <예브게니 오네긴>의 팬이라면 이 작품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