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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평점 :

1980년 미국의 심리학자 멜빈 러너는 다수의 사람들이 “이 세상은 공평하다‘라고 인식한다고 말했다.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를 그들이 게으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를 대변한다. 하지만 이러한 관념은 틀렸다.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편견이 무너질 때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어벤저스:인피니티 워>에는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기자 어벤저스 팬들은 이 같은 장면을 맹렬하게 비판했다. 그들은 히어로가 사라져 버리는 결말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다음 영화에서 반전이 나오기를 학수고대했다.
사람은 신념에 따라 행동한다. 그리고 그 신념은 곧 자기 자신이 되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를 결정한다. 돈이 이러한 자기중심적 경항을 더 강력하게 만든다.
좋은 일을 하면 보상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극도로 운을 원할 때는 돈을 써서 좋은 일을 함으로써 운을 얻으려고 한다. 컨버스 교수는 이를 두고 ‘운을 위한 투자’라고 명명했다. 운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선의를 위한 베풂의 크기만큼 운으로 돌아온다고 믿는다. ---p.111좋은 일을 하면 보상을 받는다?
돈은 우리를 주인이 되게도 노예가 되게도 한다. 돈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돈을 쓰거나 모으거나 투자한다. 돈 쓰는 방식 5가지 유형 중 본인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먼저 생각해보자.

돈은 무생물이므로 당연히 울거나 웃는 등 인간과 같은 감정 표현을 할 수 없다. 하지만 감정을 담는 그릇은 될 수 있다. 그 그릇에 담긴 감정이 소비 방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슬픔’의 태그가 붙은 돈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우울해할 필요는 없다. 장미꽃을 선물한 사람의 손에는 향기로운 꽃 내음이 남는다. 슬픔이 담긴 돈을 꺼내 슬픔을 겪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치유하는 데 사용해 보자. 그 돈은 이내 기쁨의 돈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교환적 가치에 집중한 사람들의 돈을 같은 크기로 나누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말했고 실용적 가치에 집중한 사람들은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똑같이 나눈다고 해서 언제나 공평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실용적 물질을 나루 땐 똑같이 나눠도 되지만 그것이 돈이라면 동등하게 나누는 것이 꼭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p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