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 사유 없음

주가 급등 사유 없음 - 세력의 주가급등 패턴을 찾는 공시 매뉴얼
장지웅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20년 7월

세력이 주가를 움직이는 길목마다 공시가 보내는 뚜렷한 신호가 있다.

지난해 3분기 국내 가계의 주식투자와 부채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차트는 확률적 승산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이자 희망이기 때문에 차트란 자신들이 의도한 대로 주가가 움직인 발자국에 가깝다고 합니다. 시중에 금리가 낮기 때문에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려 주가 상승이 계속 되고 있는데 아직 주식에 발도 못 들여놓은 초보자가 읽기에 다소 부담감이 있지만 100%관련 용어를 외우지 말고 세력의 움직임에 대한 패턴이나 법칙을 눈여겨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저자의 말입니다. ‘세력’은 포괄적인 의미를 지닌 자금력과 정보력, 기업의 본업인 비즈니스의 힘으로 시장에서 패턴을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그 패턴에 참여하여, 결과적으로 주식시장의 다양한 메커니즘을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참여자들을 뜻한다.

서점에서도 세력이라는 단어를 표지에 달고 개인 투자자들의 구매률을 유도하는 책이 꽤 있지만 딱 거기까지다. 다루는 내용은 일반적인 기사의 인용, 혹은 저자가 생각하는 추상적인 세력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과 경험이 없다.

시장에서 주목받는 시기는 다르지만 언제든 재료로 사용될 수 있는 주요 업종의 회사를 다양하게 준비해 놓고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주가 급들을 노리는 것이다.---P149 주가가 움직이기 전 공시에 나타나는 신호 중에서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분식회계 기업 10개 중 7개는 결국 상장폐지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만약 내가 산 주식이 휴지 조각이 된다면 상상만 해도 큰일입니다. 대표나 임원이 회삿돈을 쌈짓돈처럼 꺼내 쓴 후 거짓으로 덮기 위해 허위 계상하고 주주를 속이는 기업은 오래 갈 수가 없습니다. 피해를 보는 쪽은 개인 투자자겠죠. 이런 기업을 걸러낼 수 있도록 본문에 나와 있는 P265 [분식회계를 걸러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눈여겨 볼만합니다. 투자판단은 본인이 신중히 결정을 해야 하므로 꾸준한 훈련을 통해서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시중에 주식에 관한 서적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다른 책에 비해 실전에 도움이 될 만한 책으로 추천합니다.

그래플 서평단에서 협찬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