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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 근대의 문을 연 최후의 중세인 ㅣ 클래식 클라우드 26
이길용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2월
평점 :

마르틴 루터와 종교개혁은 서로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학창시절 종교개혁을 배웠으나 오래되어 기억이 잘 나지 않았고 마르틴 루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읽게 된 책입니다.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 스물 여섯 번째 거장은 <루터> 입니다. 루터의 개혁은 종교에만 한정되지 않았고 가톨릭교회가 독점하고 있는 신앙에 대한 해석을 바꾸기를 원했고 그는 보았고, 읽었다! 라고 했습니다. 어쩌면 종교개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이미 이때 시작되고 있었는지 모른다. 책이 귀한 중세시대에 성서를 처음 접하고 놀란 루터는 1000쪽이 넘는 성경을 수십개월에 걸려 옮겨 적었다고 합니다.

성서는 누구라도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루터의 뜻이었습니다. 읽음을 통한 새로운 도약! 그것이 루터가 수도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이유입니다. 루터의 개혁은 ‘읽음’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종교개혁으로 유럽의 전과 후가 바뀌었으니 마르틴 루터는 세계가 기억할 수도자며 개혁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루터는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하여 지속해서 신을 찾았다. 남들보다 몇 배 이상 많은 시간을 고해실에서 보낼 정도로 그는 신에게 집착적으로 매달렸다. 하지만 그때마다 신은 엄중한 심판자의 모습으로 그를 더 힘들게 만들었을 뿐이다.
--- p.52
성서에는 무엇이 적혀 있을까? 성서는 당시 교회와 사제 계급을 무엇이라고 증언할까? 기대와는 다르게 조직과 직제의 연원과 정당성을 성서에서는 명백한 문구로 확인할 수 없었다. 성서에는 교황이라는 직제와 그를 위한 자리도 찾기 어려웠다. 오직 신과 그가 베푸는 구원의 다양한 사례가 적혀 있을 뿐이다.
--- p.74
읽음을 통한 새로운 세계로의 도약! 이렇게 진정한 종교개혁의 서곡은 젊은 루터의 성서 읽기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성서를 읽고, 그것을 이해하고, 충실히 암송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견고한 직제와 조직으로 무장한 가톨릭교회와 대결할 수 있는 최선의 무기였다.
--- p.75

읽힐 수 있는 글’을 ‘쓰는’이가 세상을 바꾼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독서혁명이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cafe.naver.com/readingtoday에서 협찬해 주신 책입니다.
루터는 독일 작센안할트주에 있는 아이슬레벤에서 시작과 최후를 맞이했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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