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은 어디에 있는가 톨스토이 사상 선집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홍창배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톨스토이 (Lev Nikolayevich Tolstoy,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작품은

알지만 그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거인의 삶

서거110주년을 맞아 원전의 뜻을 정확하게 살린 번역과

현대적 디자인으로 만나는 톨스토이 사상선집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에서는 “신의 존재를 의심하고 인간의 능력을 주목하라. 신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인간의 본성과 가치를 탐색하라”고 해서 전세계 종교계에 파란을 일으킨 유명한 작품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유약하기에 어디 한 곳 기댈 곳을 마련하기 위해 종교를 갖고 신앙을 믿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톨스토이는 평생 무신론자로 살다가 오십이 넘어 기독교를 믿게 되었지만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고 왜곡하는 교회와 국가 그리고 지배층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어떻게 그것이 내 영혼을 변화시키는지를 항상 신앙심에 물었고 악에 대한 무저항. 서로가 서로에게 악을 행하지 말면 악이 없을 것이라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역설했습니다.

 

어디에 나의 행복이 있으며, 그것을 믿기 때문에, 즉 그것에 나의 신앙이 있기 때문에 나에게서 나의 행복을 의심할 여지없이 때앗아가는 그러한 행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중략) 내가 믿은 것은, 이성적인 삶이 바로 나에게 주어진 나의 빛, 말이 아니라 선행으로 인간들 앞에 빛날---P316 나의 신앙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있다. 중에서

 

지금의 교회는 어떤가요? 코로나를 통해 일부(지극히 라는 점을 밝힙니다.) 교회의 얼굴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자신들이 믿는 하느님을 앞세워 금지한 대면 예배를 하고 심지어 금지한 집회를 열면서 사회규범을 어기는게 진정한 신앙일까요? 총.칼로 겨누고 싸우는 것만이 전쟁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21세기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유사이래 어느 전쟁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가져갔을까를 생각하면 톨스토이가 믿는 사상과 이 책에서 강조한 전쟁이라는 폭력도 교회와 우리 사회가 다시 생각하고 감당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톨스토이의 사상 오랜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고전입니다.

리투서평단 도서로 출판사에서 지원해주신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