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요리도 합니다 - 그림 그리는 보노의 나를 위한 요리
야나 지음 / 딜레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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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은 아주 달라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잠시 괴롭지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아주 오래 괴롭거든

내게 일상의 일들은 그냥 해야 하는 일이고

그림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지.

 

 

그런데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은 말이지

하고 싶지 않을 때는 못 한다는 거야

하고 싶지 않을 때 하게 되면

그건 그냥 해야 할 일이 되는 거니까.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 일이냐고 묻는다면

응. 나에게는 그래.

작은 스케치 하나에 일상의 모든

일을 다 바쳐도 될 만큼 그래.

 

 

그림을 그리고 요리를 만든다는 건 그런 걸거야

세상에 없던 것을 있게 만들거나

이미 있었던 것을

다르게 존재하게 하거나

그게 나에게는 그림이고 요리인 거지.

둘 다 나를 살게 하니까

 

 

보잘 것 없는 평범한 하루가 모여도 지나고 보면 추억 될 만한 소중한 날이 됩니다.

 

 

 

 책담에서 당신의 쏘울푸드를 자랑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어려서부터 끓여주신 새우젓으로 간을 한 콩나물국밥이 저의 최애 음식입니다. 몸이 아프거나 힘들 때 찾는 음식이죠. 행복해지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하는 보노씨가 어울려 사는 특별한 요리레시피 <가끔 요리도 합니다> 순수회화작가로 왕성하게 활동중인 야나의 따뜻한 에세이입니다.

 

 

 

책담에서 협찬해 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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