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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오늘은 씁니다
서민재 지음 / 한평서재 / 2020년 6월
평점 :

쓰지 않은, 쓰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네 삶은 씁니다. 우리는 가끔, 또는 자주 괴롭지만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소중하기도 합니다.
“당신도 그랬나요?”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여전히 오늘은 씁니다> 제목을 보고는 매일 기록하고 적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에세이의 페이지를 넘길 때 저는 알았죠. 삶의 씁슬함을 뜻하는 쓰다라는 것을 , 30대 직장인의 일상속 일, 직장, 사람, 관계, 꿈, 행복에 대한 직장인으로서 공감되는 글을 모은 에세이집입니다. 에세이를 읽으며 첫직장인 외국계 회사에서의 첫해를 많이 떠올리게 됩니다. 직속 상사는 데이터를 좋아해서 수많은 자료를 만들어서 올리느라 저도 꾀나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작가는 30년 동안 헤매다 세상에 정답이 없음을 알았다고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가 힘들죠. 소속된 회사, 속해있는 조직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몇 년이 지나면 잘 살고 있는지 의심을 하게 되구요. 우리네 삶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여전히 오늘은 씁니다>를 읽으니 마음의 위로가 좀 되면서 공감이 됩니다.

아직 쓰지 않은 날들을 떠올린다. 그 날들이 너무 쓰지 않길 바라고, 그 날들을 잘 쓰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괜찮다. 아직 우리에겐 많은 날들이 남아 있다. ---p127
이 책은 서민재 작가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