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 - 확률, 불확실한 미래에 도전해온 수학의 역사
이언 스튜어트 지음, 장영재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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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불확실성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미래, 운명에 맡길 것인가 행동으로 결정할 것인가!”

코로나19로 인해 앞당겨진 미래 우리는 바이러스로 부터 이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2020년 전 세계를 멈추게 한 코로나19 사태가 미래를 한 걸음 빨리 준비할 수 있게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기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 줄 책이 북라이프에서 나왔습니다.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는 일상은 물론이고 사회 현상과 자연재해까지, 불확실한 세상을 확실한 세상으로 만들고 싶었던 인류의 노력이 5000년 역사 속에서 어떻게 수학의 발전과 확률이란 도구의 탄생을 가져왔는지를 보여 주는 과학 교양서입니다.

 

기후가 변했을 때조차 기상은 대부분 변하기 전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 이는 기후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인간은 우화에 나오는 냄비 속 개구리와 같다. 냄비의 물이 서서히 가열되어 끓지만 우리는 느리게 사승하는 온도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채 냄비 밖으로 뛰쳐나가지 않는다. 그러나 60년도 더 전에 이에 주목한 기후학자들이 알아내고 LFHR하고 시험하고 반증을 위한 온갖 노력을 기울여 밝힌 사실은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P267 <11장 날씨공장> 중에서

 

인간이 의식적으로 불확실성에 참여한 최초 단계는 수천 년 동안 지속되었다. 당시의 믿음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신의 의지였고 곧 현실로 나타나는 증거와도 일치했다. 신들이 기뻐하면 좋은 일이 생기고 화를 내면 나쁜 일이 일어났다. 좋은 일이 생겼다면 인간이 신들을 기쁘게 했음이 분명하고 나쁜 일이 벌어졌다면 인간의 잘못으로 인하여 신들을 화나게 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신들에 대한 믿음이 도덕적인 의무와 얽히게 되었다.

--- p18<제1장 불확실성의 여섯 시대> 중에서

 

역대급 긴장마가 남긴 상처가 깊었습니다. 자연재해 앞에 인간은 무력해지고 그것을 원래대로 돌려 놓는대는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자연속에서 살면서 산을 깍고 바다를 메우면서 자연은 우리에게 그것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것 같은 현실입니다. 닥칠 위험들을 아무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에서는 확룰과 통계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경제, 수학, 기상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룸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운명에 맡길 것인가, 행동으로 결정할 것인가를 독자에게 느끼게 하는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북라이프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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