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라 그가 나의 꽃
이원하 지음 / 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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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은 짝사랑 중입니다. 사랑의 여러 중류 중에서 내 사랑은 이래요. 같은 공간에 마주앉아 있어도 상대가 멀게만 느껴지는 사랑이에요. 누구는 흔들리고 누구는 떨리느라 서로의 리듬이 어긋나는 사랑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긴머리도 자르고 못먹는 회도 술과 함께 삼켜야 하고 옷 스타일도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사랑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 이원하 작가의 산문집 <내가 아니라 그가 나의 꽃>은 짝사랑이 어떤 결론을 내리는지 과정을 설레이게 때론 가슴 아프게 책장을 넘겼습니다. 오랜만에 아름다운 산문집을 읽었습니다. 모든 사랑은 아름답고 사랑을 할때의 마음은 무엇을 봐도 예쁘게 보입니다. 아름다운 사랑에 응원합니다.

 

내가 상상했던 제주의 삶은 이런게 아니었다고, 뭔가 잘못된 것 같다고, 나약한 마음이 불어온다고, 이렇게 말하au 훌쩍이니까 그가 이러더군요. 제주에서는 마음껏 울어도 된다고, 우는게 득이라고---p39

시는 늘 내게 아픔을 요구합니다. 살짝 젖은 채로 살아가게 합니다. 슬픔을 주면 슬픔을 더 달라고 합니다. 나의 시는 아픔에서 오고, 결핍에서 오고, 슬픔에서 옵니다. 이 세 가지 감정은 전부 그에게서 받습니다.---p77

 

궁금하시죠? 나의 꽃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책은 달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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