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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10주년 기념 특별판)
이석원 지음 / 달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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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게 다 생각하기 나름이고 의미를 부여하기 나름 아닌가, 행복한 것과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이 별반 다르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오늘도 보통의 하루를 보내고 어둠이 내려 앉은 저녁이네요.

2009년-2019년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석원 작가의 산문집 <보통의 존재>가 출간 10주년을 맞아 특별판이 나왔습니다. 긴 세월동안 독자들을 사로잡는 이유가 있는 책입니다. 본질을 아는 것보다, 본질을 알기 위해 있는 그대로를 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것이 바로 그 대상에 대한 존중이라고 말합니다. 보통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사람의 내면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스치는 배경이 풍경이 되어 눈속으로 또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책입니다.

누군가에게 당신은 소중한 존재라고 말해주는 것은 조심스러운 말이다. 사람의 인생이 공평한 지위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뿐더러 귀하고 대접받는 삶을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날 때부터 하찮거나 혹은 별 볼 일 없는 존재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책들이 희망을 노래하고 거의 강요에 가까운 긍정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사람이란 저마다 타고난 인격과 재능에 격차가 있고, 그것을 가지고 각자 귀천이 분명한 직업을 선택하게 되며, 그에 따라 개개인의 사람이 품을 수 있는 꿈의 한계 또한 정해져 있다. 세상의 감춰진 진실이 이러할진대 그러나 사람은 그러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목돠길 원하지 않는다.---p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