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의 죽음으로부터
플린 베리 지음, 황금진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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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언니, 레이첼의 죽음으로부터 묻어두었던 것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플린베리 작가는 저한테는 생소한데 황금진 번역가는 브링미백으로 잘 알려진 번역가입니다. 독자가 글을 읽기 편하게 술술 읽기 쉬운 글이었습니다. <레이첼의 죽음으로 부터>는 언니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언니와 같이 했던 추억과 지나간 시간들을 밟아보는 형식으로 쓰인점 , 그리고 언니의 몰랐던 생활을 동생 노라의 시점으로 쓰인 미스터리 추리소설인데 결말은 제목에서 주는 기대가 너무 컸나요 약간 기대에 못미쳤다는 점이 아쉬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언니의 죽음에 꼭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는 동생 노라의 의지, 15년전 언니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범인과 언니의 집주변을 항상 지켜보던 남자, 그리고 언니와 저먼세퍼드를 잔혹하게 죽은 범인은 과연 같은 사람일까요? 궁금하게 만들면서 책에서 손을 땔수 없게 했습니다.

 

언니는 사망하기 전 뭔가를 감지하고 이사를 준비했던 걸까요? 이 소설은 에드거상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영미권 추리 및 미스터리 소설 장르 주요 문학상인 매커비티상과 배리상 후보에도 올랐다고 합니다. 많이 볼 수 있는 스토리지만 소재가 여성범죄라는 점과 증거불충분으로 15년전 미제로 남은 사건을 다시 재조명하게 되는 점을 꼭 짚고 넘어 가야할 소설이라는 점에서 요즘 일어나고 있는 사회현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층층다리가 절벽 아래에서 바다로 사라진다. 언니가 그 계단을 오르는 상상을 한다. 앞으로 40년 동안 쭉, 언니 아래로 바다가 펼쳐지고 벼랑을 따라 냇물이 흐른다. 새벽 수영으로 머리가 젖어 있는 강인한 할머니, 그 할머니가 계단 난간에 손을 얹고 기대 자기 여동생, 자식들, 손주들이 보이는지, 그 중 잔디밭 끄트머리로 나와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 살핀다.---p281

 

 

이제는 전쟁이 나도 사람들이 피난을 가지 않는 이유를, 위험이 점점 임박하고 있었는데도 피난 수단이 있던 주민들조차 사라예보 같은 도시에 남아 있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불신과 타협이 뒤섞여 나온 결과다. ‘피난을 가지 않아도 전쟁이 여기까지는 미치치 않을 것이다.’--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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