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소중했던 것들 (볕뉘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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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곁에 없지만 누구나의 가슴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 이기주 작가의 산문집 <한때 소중했던 것들> 클럽달12기 도서로 받은 책입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은 정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아니라 이유가 필요하다는 말일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기억속에 남아 있는 것들이 누군가에나 있다. 그것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영원히 남아서 아프게 하거나 추억하게 되는것. 하나씩 하나씩 50년 세월속에 소중했던 것들을 꺼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가끔은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그냥 사라지는 게 아니라, 세월의 상류에서 하류로 흘러가다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은밀한 어딘가에서 촘촘한 그물망에 걸려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살면서 지닌 감정과 먼 시간 속으로 사라져간 사람이 마음 속에서 불쑥불쑥 고개를 드는 건, 그 망網에 걸려 있던 입자들이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다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게 아닐는지---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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