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올 때마다 주워간다 - 쏭즈 에세이
쏭즈 지음 / Storehouse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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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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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너는 올 때마다 나에게 내던져지고 나는 계절 네가 올 때마다 주워간다. “나는 오로지 나의 말로 글을 써보고자 했다.” 사람마다 흘리는 말의 이유와 의미는 다르다.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주고 또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는 말이 된다. 쏭즈 작가는 흘린 말에서부터 시작해서 밤에 잠들기 전까지 우리가 상대방과 나눴던 말, 또 들었던 말들이 멋진말이 되어 상대방의 마음속에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는 네가 올 때마다 주워간다는 아름다운 에세이를 써 내려갔습니다.

상대방에게 들었던 말이 기분이 나빠서 하루동일 아니 몇날며칠 귓속을 맴돌아 하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그 말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겠죠.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선거철이 되니 또 막말이 오가고 말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답답한 마음을 혼자 화풀이 해봅니다. 부모님이 주신 예쁜 입으로 고운말 좋은말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는 봄날입니다.

인생이라는 표류하는 시간으로 떠다니는 나에게 던져지는 수많음 물음들.잡고 싶지 않지만 나에게 다가오는 그 물음들에 당당히 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매일을 묻는다. 하지만 매일을 헤매고 만다. 타인에 의해 일으켜진 파동의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만다.---p32

사람은 이기적이다. 늘 알지만, 늘 잊는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유전자>를 읽다 보면 기가 막힌 유전자의 속셈을 알 수 있다. 같은 종족 간 경쟁 구도는 불가피한 유전적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유전자가 타고 나기를, 생겨 먹기를 경쟁을 하게끔 만들어졌으니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경쟁상대가 될 수밖에 없다. 경쟁의 최종적인 공동의 목표는 바로 ‘행복’이다. 행복은 생존의 기회로 정의된다. 생존을 위해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경쟁해야 한다. 경쟁으로 쟁취될 행복을 위해 고전분투(孤戰奮鬪) 중인 유전자에 의해 움직이는 기계가 바로 ‘사람’이다.---p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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