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좋은 사람들에게
바바라 베르크한 지음, 장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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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는 말에는 이면이 있다. 우리가 무언가에 '아니'라고 말하면, 다른 것에 대해 '그래'라고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아니라는 말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향해 나아가도록 문을 열어주기도 한다.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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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남의 부탁을 거절 못하는 사람이 있다. 
거절해 놓고도 죄책감에 쌓여 힘들어 한다. 왜 NO라고 하는 게 힘들까? YES라고 해야만 착한 사람인 걸까? 사람과의 관계가 쉬운 문제만은 아니다.


<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에서는 나와 너의 경계선을 긋는 표현이 NO라고 애기한다. 즉 경계선을 긋지 못하다 보면 내 일을 미루면서까지 부탁을 들어줘야 할 상황에 닥친다. 흐릿한 경계선은 자신도 힘들게 하지만 상대방도 혼란스럽게 만든다. 저자는 거절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말만 하고 끝나는 책이 아니다.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워준다. 처음엔 어렵겠지만 자신의 루틴이 되도록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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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기 위해 늘 모든 이들의 마음에 들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중략)
    중요한 것은 당신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이다. (p43)



상대방에게 부탁 받았을 때 권한은 타인에게 있는 게 아니라 오롯이 나에게 있다. 내면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귀기울여 한다. 타인이 나의 삶을 살아주는 게 아니다. 용기를 내보자. 그럼에도 거절은 어렵고 불편하다. 저자는 감독관이다. 용기가 부족할 때 생각하는 방법, 타인를 배려하면서도 거리를 두는 법 등 실제적 코칭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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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세상에 없다.
    그저 당신이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 확실히 아는 것이 먼저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가야 하지 않겠는가? 결국 내 안의 두려움과 불안은 무엇인지, 왜 거절을 하지 못하는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 아는 것이 먼저라는 애기다.

1장과 2장에서는 거절하지 못하는 마음을 들여다봤다면, 3장에서는 좀 더 실제적인 예시를 통해 가뿐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니'라는 말 대신 어떻게 부탁하는지, 분노를 잠재우는 전략 등 실전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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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 개인의 삶에 고유의 영역이 있다. 영역이 흐릿하다면, 상대방은 당연한것처럼 당신의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자신의 삶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거절을 잘 하는 사람이라도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전략들이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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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 포인트
1. 거절을 하지 못한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지거나 죄책감이 느껴진다면 꼭 읽기.

2.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3. 다 읽고 나면 자신을 사랑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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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 - 찬란하고 어두웠던 물리학의 시대 1900~1945
토비아스 휘터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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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1945년 시대의 물리학 계보를 정리한 책


▪️"물리학은 현재 다시 혼돈의 시기를 맞이했고, 아무튼 나는 물리학이 너무 어렵다. 차라리 희극배우이거나 물리학과 전혀 관련이 없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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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어렵다. 관심없는 사람들에겐 아무 지식없이 히말라야 산을 등반하는 것과 같다. 심지어 과학자도 어렵다고 한 학문을 초보자들이 도전하기에 큰 바위를 만난 격이다. 혹 이런 마음을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 보라. 어려운 용어나 과학적인 공식을 모르겠다면 그냥 그렇구나 라고 넘어가면 된다. 우리에겐 재밌는 과학자들의 사생활이 기다리고 있다.

과학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시대적인 배경과 함께 양자 역학이 어떻게 발견되고 발전되었는지 차근차근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1900년에 흑체 복사 공식을 발견한 막스 플랑크를 시작으로 원자 물리학을 연구한 과학자들의 행보가 자세히 적혀 있다. 존경스럽고 위대한 과학자의 뒷 이야기를 함께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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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가설을 만들어서 증명을 해야만 학계에 인정받을 수 있다. 첫 단추를 꿴 막스 플랑크는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 내보여야 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양자를 가설에 넣었다. 그저 계산을 위한 가설이 양자물리학의 탄생을 알리는 것을 모두 몰랐다. 이후에 등장하는 과학자 모두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구한다. 그냥 시험했는데 공식과 맞게 떨어지는 아이러니가 과학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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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잠시 과학자들의 삶을 들여다볼까? 방사능을 발견한 마리 퀴리를 잘 알 것이다. 그녀의 첫 사랑이 형부가 된 사연, 상대성 이론으로 유명한 아인슈타인은 외도의 끝판왕이었다. 사촌과 내연 관계도 모자라 본처와 이혼하고 결혼하더니 새부인의 딸과도 지저분한 관계를 맺는다. 와~어쩜 이런 일이,,,,아인슈타인은 시대를 잘 타고 난 거지,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았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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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들이다. 어떤 과학자가 자신의 가설을 발표하면 그 속에서 힌트를 얻는 과학자가 있다. 이미 물리학은 더이상 발견할 게 없다고 하는 고전 학자들에게 반기를 든다. 과학의 발전은 우리에게 큰 이점을 허락한다. 책에서 언급된 타이타닉호의 생존자들은 무선전신 발명자인 굴리엘모 마르코니에게 감사를 전한다. 전자기파 이론이 사람을 살린 것이다. 반대로 퀴리 부부가 발명한 방사능의 성장은 어떤 결말을 맞이했는가? 또 원자 폭탄의 제조에 동참했던 물리학자들. 그들은 알고 있었을까? 


확정성원리에 대한 연구와 원자핵 연구한 하이젠베르크는 회고록에서 "내가 25년 동안 함께 겪었던 원자물리학의 진보가 수십만 명이 훨씬 넘는 사람을 죽이게 되었다는 사실을. 나는 직시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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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인트 잡기
1. 물리학의 1900년~1945년까지의 과학계의 흐름을 잡을 수 있다.

2. 세계의 정세가 어떻게 변하며 그에 따른 물리학자의 행보가 달라지는 모습.

3. 과학이 인간에게 주는 이점과 단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다.

4. 과학계의 전설들도 인간이었음을 알려주는 사생활 엿복의 짜릿함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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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 잔치 - 지구최강 사랑둥이 강아지 재롱이의 성장일기
재롱이 누나 지음 / 샘터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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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점점 늘고 있다.
이제는 한 가족의 구성원이 되어 버린 아이들.

오늘 소개할 책의 주인공은 재롱이다.
이미 인스타 스타로 유명한 재롱이.
보는 순간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최강 귀염 댕댕이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주는 재롱이
재롱이와 함께 보냈던 10년의 시간을 사진과 함께 책으로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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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준비 없이 데리고 온 재롱이.
데리고 와서야 '강아지를 키운다'는 게 삶의 중대한 선택임을 알았다고 누나는 고백한다.
첫 만남의 순간부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행복의 순간들이 쌓일수록 감사함을 느끼는 가족들.
말티즈 재롱이는 가족들의 사랑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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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찍으면서 재롱이와의 시간을 붙잡아 둔다.
영상을 편집하면서 가끔은 다가올 이별을 생각하면 울적할 때도 있다는 저자.
충분히 공감하고 남음이 있다.
재롱이 이빨이 빠지던 날, 심장이 좋지 않아 약을 먹는 삶을 살았던 시기, 재롱이의 입 냄새
그저 건강하기만을 바라는 저자의 바람과 감사함이 책에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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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사랑이고 축복이다.
내가 귀찮다고 버려질 존재가 아니다.
입양했다면 절대 버리지 말기를 부탁한다.
나 또한 진돗개를 키우고 있어서 고충이 어떤 건지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들이 주는 기쁨과 행복이란 상상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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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아~너의 하루하루가 잔치이길 누나도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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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지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의식, 실재, 지능, 믿음, 시간, AI, 불멸 그리고 인간에 대한 대화
마르셀루 글레이제르 지음, 김명주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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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인 마르셀루 글레이제르는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이다. 다트머스 대학교 학제 간 참여 연구소 소장 이기도 한 그는 신경과학자와 철학자와 함께 미국 전역을 돌며 여덟 번의 대담을 책에 수록했다.
과학과 인문과의 만남이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다. 저자는 복잡한 삶의 다양한 질문에 답을 찾아감에 있어 다원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서로 양립되지 않은 학문이란 없다. 서로가 편협한 대립을 하고 있을 뿐이다. 문화의 양극화보단 새로운 통합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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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자들이 담론에 참여했다. 철학자, 신경과학자. 불교학자, 이론물리학자, 천문학자, 작가, 환경주의자, 의사.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이야기하고, 다른 학문과 어떤 다리를 놓고 양립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해본다.
여덟 번의 대담 속에 의식, 실재, 인간과 기계의 지능의 미래,과학과 종교의 본질, 시간, 사이보그 ,환경 등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은 인간은 무엇인지 문학과 과학적인 관점에서 대화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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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이 짜임새가 있다. 첫 포문을 의식에 대해 철학자와 신경과학자가 열고 마지막을 인간으로 닫는다. 모든 중중심에는 인간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이 누구인지를 아는 게 시작이고 끝이라는 이야기다. 아직 인간이 살수 있는 행성인 지구를 지키는 것도 우리의 머리 속에서 나와야 한다.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도 발견해서 규정 짓는 우리가 연대를 맺고 행동해야 한다.

▪️"우리 각자는 우리 집단적 미래의 한 조각씩을 쥐고 있습니다. 만일 저마다 반대 방향으로 당긴다면 우리는 아무 데도 가지 못합니다. 아프로 나아갈 방법을 현명하게 선택합시다.(p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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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인간의 대척점이 될 AI,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환경들이 위협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지금은 모든 학문이 서로 날을 세울 떄가 아니고 서로 연대할 시기다. 저자는 지성인들의 대담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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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임 머신 - 수치심이 탄생시킨 혐오 시대, 그 이면의 거대 산업 생태계
캐시 오닐 지음, 김선영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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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체계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반영한다. 강력하고 수익성 있는 수치심 머신은 우리 머리 위에서 끊임없이 윙윙거린다. 이들은 경제활동을 지배하고 수많은 사람의 인생에 해악을 끼친다.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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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의 사전적 정의는 부끄러움을 느끼는 마음이다. 더 깊게 들어가면 인간이 가져야 하는 존엄성과 가치가 없다는 것이 바깥에 드러날 것 같은 그러한 감정을 말한다. 

인간 관계 속에서 수치심이란 약자에게 더 나타나는 형태이다. <셰임 머신>에서는 이미 퍼져 있는 수치심의 형태를 다각도로 알아본다. 관계 속에서 부딪힐 수 밖에 없는 감정의 형태가 수치심일 때 어떤 모습으로 사회에 나타나는지 , 각종 수치심이 어떻게 퍼져 나갈까? 저자인 캐시 오닐은 수치심 이면에 거대한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수치심을 이용해서 기업과 기관이 어떤 이득을 취하고 있는지도 자세히 열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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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은 자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분도 있지만, 작가는 타의에 의해 드러나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다이어트 업계를 한번 살펴 보자. 뚱뚱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이용한 수치심의 현장이다.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숫자로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유리한 수치만 골라서 보여주니 소비자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우롱한 셈이다. 

수치심으로 돈을 벌고 있는 현장은 셀 수 없이 많다. 질병으로 먹고 사는 기업들, 주홍글씨처럼 낙인 찍힌 사람들, 가난에 대한 생각들은 기업에겐 돈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네트워크가 발달한 세상 속에 차별 문제 등, 우리가 살고 있는 곳곳에 셰임머신은 돌아가고 있다.

작가는 셰임머신의 세상 속에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 방법을 제시한다. 수치심이 개인의 문제인지도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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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치심의 사회적 역할을 깨닫는다. 수치심이 건전하고 심지어 다정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러려면 일다 날카로운 비판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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