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물물물 과학이 잘잘잘 5
이승연 글, 정문주 그림, 신광복 감수 / 한솔수북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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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호기심도 궁금한 것도 많아 질문도 참 많은 우리 아들.

대답을 잘 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가끔 엉뚱한 질문에 대답이 막혀버리기도 하고, 뭔가 집중해서 하고 있는데 갑자기 질문해서 나도 모르게 버럭 화를 낸 기억도 있어서 돌이켜보니 반성도 필요한 요즘이다.

사실, 어른들은 이미 배우거나 보고 들어서 알고 있는 상식이나 지식이라고 해도, 그걸 유아들에게 쉽게 설명해주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대답을 생각하다보면 아이의 '왜"'라는 물음에 즉각즉각 반응해주기란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고심하다가 아이와 함께 보는그림책 속에서 그 궁금증을 해결할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서  그림책을 자주 골라서 보여주게 된다. 특히, 과학 상식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짧은 글 속에서도 재미있게 소개한 책들을 요즘 아주 좋아하는데, 이번에 한솔 수북에서 나온 <우리 몸의 물물물>도 우리 몸에 필요한 물에 대한 상식을 아주 쉽게 소개하면서도 즐겁게 볼 수 있어서 유익한 한권이다.



이 책 속에서는 우선 사람의 몸에 필요한 물이 얼마만큼 필요한지, 그 많은 물이 어디에 들어 있는지, 아이들 눈높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과 함께 쉽고도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다.

 



처음 소개된 부분에서 사람의 목 아랫부분까지 차 있는 물을 보며 70%의 의미도 알아보았고, 우리 몸에 있는 세포와 몸속을 도는 물의 역할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 물의 이동과 더불어 땀이나 눈물, 그리고 오줌이 되어 배출되는 과정까지 그림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구성이 되어 있다.

우리 아들이 가장 재미있어 한 부분은, 다른 책에서는 아직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이었는데, 역시 여름이라서 땀이 나는 원리와 겨울에만 볼수 있는 입김이 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나오고 있다는 부분이었다.

 





또한, 뒷면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물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이 그림책 뒷면에는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물에 대한 상식이 추가로 소개되어 있었다.


물을 어떻게 마시는게 좋은지, 하루 필요한 물의 양은 얼마 정도인지, 그리고 동물들의 물 마시기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어서 참 유용한 것 같다. 이렇게, 물을 마시는 좋은 습관까지 함께 익힐 수 있으면서, 친근하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된 그림을 보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인 것 같다. 4-7세 유아들의 물에 대한 호기심과 '왜?"라는 물음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참 좋은 그림책인 것 같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원작자와 해당 출판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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