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사용설명서 - 외계인 막쓸레옹, 쓰레기별에서 탈출하다 지구사용설명서 1
우쿠더스 지구이주대책위원회 지음, (사)환경교육센터.환경운동연합 옮김, 김지민 그림 / 한솔수북 / 2011년 4월
구판절판


지구 환경 문제는 오래 전부터 대두되어 왔던 문제지만, 요즘들어 심상치 않은 일이 자주 일어나 걱정이다.

얼마전 있었던 지진해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과 삶의 터전을 잃었을뿐만 아니라, 인간 세상의 편리한 전기를 제공해주었던 원전이 폭발하면서 바다도 또 인간들에게까지도 방사능 피폭의 위험을 안겨준 일이 기억에 선명하다.

그렇지만 그 외에도 빙하가 녹아서 추운지방에 사는 동물들이 위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수면이 높아져서 서서히 물에 잠겨가는 나라도 있고, 오존층의 파괴로 자외선조차도 인간의 몸에 피해를 준다는 엄청난 재앙이 서서히 시작된건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의 미래에 물려주어야 할 이 지구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런 지구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조목조목 재미있게 잘 소개한다.



특히 쓰레기별에서 탈출해 지구에 살고 있는 외계인이라고 표현한 우쿠더스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지구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지구 환경에 위해서 어떤 실천을 해야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처음 지구가 생겨난 이야기부터 지구의 탄생 비화와 지구의 역사, 지구에 사는 우리 인간들의 특징을 시작으로, 지구 환경을 위한 전기 아끼기, 절전하는 방법, 녹색 식물 키우기 등등 구체적으로 지구 환경을 위한 방법들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그림이 참 재미있게 그려져 있고, 본문에도 꽤 진지하게 우쿠더스 사람들이 등장해서 진짜로 우쿠더스 사람들이 있는건가? 하고 착각을 일으킬만큼 흥미롭다.

하지만 아이들이 읽다보면, 지구인들의 나쁜 모습이 바로 이 우쿠더스 사람들이 아닐까 금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의 지구인들의 모습이랑 닮은 우쿠더스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지구의 환경에 대해서 더욱 절실하게 또 구체적으로 환경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준다.

중간중간에 <지구 사용법>이라는 부분이 있어서, 전기를 아끼는 방법으로, 실천해볼 수 있는 선풍기를 약하게 틀거나 에어컨 온도설정을 26도 이상으로 하는 등의 구체적인 정보도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이다.



살짝 전자제품의 사용설명서 같은 느낌이 들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같은 느낌도 나면서, 유머러스한 우쿠더스 사람들의 관점에서 지구 환경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참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해준다.

환경 운동 연합, 환경 교육센터가 만든 행동 수칙인, <지구 사용 수칙 33>의 서른 세가지 행동 수칙으로 지구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서, 쓰레기별로 망한 우쿠더스의 멸망 역사를 따라가지 않도록,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 책 속에 소개된 <지구 사용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지구 환경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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