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요정 이야기
데니세 데스페이루 지음, 이주혜 옮김, 루아노 그림 / 글담어린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어릴적 읽었던 동화 중에서 요정 이야기가 나오는 동화를 유독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신데렐라에서 호박으로 뚝딱 마차를 만들고 생쥐를 말로 만드는 등 멋진 마법을 부리는 요정, 피터팬처럼 악동 요정, 물레를 손가락에 찔리게 한 공주를 도와주는 요정 등등 신비롭고 즐거운 동화 속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하곤 한다.

 

그런데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요정부터 이미 알고 있더라도 자세하게는 알지 못했던 요정 이야기가 한군데 다 모인 책이 나왔다.

표지 디자인도 참 멋지고 예쁜 책 ’글담어린이’의 <신비한 요정이야기>는 세계 환상 스토리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책을 한장 넘기면 내지에도 아주 예쁜 요정 그림이 등장을 한다.

<숲의 요정>으로는, 디니시이-탐린의 이야기, 아일랜드의 요정들, 복수의 요정, 요정의 여왕 티타니아에 대해서 소개하고, <물의 요정>으로는 멜루시나, 그롸제트 아눈,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 그리고 요정 대모 이야기로는 신데렐라의 요정 대모,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요정 대모들, 요정의 변신-게의 요정과 데지리 공주, 꿈의 요정 여왕 마브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익히 동화에서 알고 있는 요정보다 처음 접하는 요정들이 더 많아서 신비롭고 즐거운 책이다.

 

요정백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하다.

게다가 요정이라고 피터팬에서처럼 아주 자그맣고 날아다니는 모습만을 상상하면 이 책에서는 좀 색다른 요정들에 놀라게 될 것이다. 자연과 더불어 자연을 지키며 살아가는 숲의 요정들, 신비한 물의 요정들, 그리고 동화속 주인공들을 도와주는 요정 대모들뿐만 아니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도 등장해서 흥미진진하다.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일러스트와 그림들, 그리고 색감들이 무척 흥미롭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주제별로, 그리고 캐릭터별로 나누어 놓아서 분류해가며 요정들의 습성과 관련된 전설도 살펴볼 수 있고, 동화책 속에서는 주인공이 아니라 조역이었던 요정이, 이 책 속에서는 주인공들로 부각되어 새로운 동화같은 느낌도 나고 즐거운 책이다.

요정 스티커 등도 세트로 들어 있어서 다이어리에 붙일 수 있어 재미있는 구성이다. 공주님들에게 선물로도 즐거운 한권이 아닐까 한다. 


<도서 이미지의 저작권은 글담어린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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