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6 - CSI, 정식 경찰이 되다, 추리로 배우는 교과서 과학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6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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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책들이 요즘 많이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가나출판사의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시리즈는 재미있는 스토리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사건을 추리해가며 그 속에 담긴 교과서 속 과학을 배울 수 있어서 참 흥미진진하면서도 유익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편에서는 어린이 과학 형사대가 발족되어 드디어 CSI가 정식 경찰이 되어 벌이는 활약을 담고 있다. 제일 처음 이야기는 반짝이파의 귀환에 관한 이야기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왕멋져’라는 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빛의 파장과 스펙트럼, 그리고 레이저 광선의 구조와 활용을 통해서 책 속 캐릭터인 영재가 들려주는 사건 해결의 열쇠가 참 재미있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에서는 아버지가 남긴 선물로, 고아로 입양 되었던 화가에게 양아버지가 남긴 따뜻한 선물 이야기로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는 책 속 캐릭터인 요리가 비밀 편지를 요오드로 읽을 수 있게 하고, 합금이 열에 따라서 변형해도 일정 온도에 따라서 원래로 돌아오는 형상 기억 합금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렇게 이 책에는 모두 5건의 사건과 이야기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키워드로 작용되는 과학에 대해 속속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뒷편에는 CSI의 후배들의 이야기가 살짝 소개되면서 다음 편에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전개될 것 같은 기대감을 안겨준다. 그뿐만 아니다. <CSI, 함께 놀며 훈련하다> 라는 특별활동을 통해서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과학실험을 소개해 놓고 있어서,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과학을 즐거움으로 여길 수 있도록 알찬 구성으로 되어 있다.

 요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 구성의 책도 많이 등장하지만, 자칫 아이들이 만화 내용에만 관심이 쏠릴 수 있는데, 이 책은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추리해가며보는 재미가 있는 구성이라서 더욱 흥미진진한 것 같다. 아이들 스스로 읽어보고 책 뒷편의 활동을 함께 해보면 과학을 더욱 즐거운 과목으로 여길 것 같다. 재미와 학습효과의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면, 확실하게 이런 구성의 책이 어떨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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