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혼하자
김현경 지음 / 니케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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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작가님은 팟캐스트 ‘어느별에서 왔니‘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당연히 작가님은 나를 모르시지만, 나혼자 친밀함을 갖고, 새 책이 나오면 다 찾아 읽는 편이다.
아직 미혼이신 작가님이 왜 이혼에 대한 책을 쓰셨는지 좀 의아했다. 그래서 그런지 초반에는 뭔가 부부 사이의 대화도 좀 이상했고, 어색했다. 하지만 읽다보니 역시 작가님의 특기인 심리묘사가 탁월했고, 이럴 수 있겠다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다. 이혼 실용서라 할만큼 절차가 작품과 함께 교묘히 연결되어 있어 신선했고-이것이 현경 작가님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재판이란게 어떻게 흘러 가는지 알게 되는 것도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정말 모든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솔성˝이라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게 잘 하지 못하는 교훈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어 좋았다.
늘 앞날이 창창하길, 맘 속 깊이 바라게 되는 작가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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