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람기-람보 라스트 워>
부제 : 횽아, 정말 라스트여야 해!!

사실 난 이전에 람보를 한 편도 본 적이 없다. 그냥 예전 친구 이름이 보람이었는데, 걔 별명이 람보인거? 총 다다다다다 쏘는 장면 힐끗 본 정도? 그게 지금까지 나와 람보의 인연이었다.
개봉 7일만에 내려 가더라도 람보와 의리를 지켜야 겠다는 짝꿍 덕에 팔자에도 없는 람보를 극장에서 보게 되었다.

람보를 처음 본 나의 느낌은 테이큰+맥가이버+성인판 나홀로 집에....

19세라 불안불안했는데, 처음엔 대평원에 말을 타서 넘 즐거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잔인한 악당을 처벌하는 뒷부분은 거의 소리만 들었다.

으잉? 이 사람 첫 장면에 사람 못 구했다고 자책한 사람 맞아? 악인도 사람인데 그렇게까지 잔인하게 대할 필요 없잖아!!

후기를 쓰는 건 요즘 읽고 있는 미국사산책과 일맥상통해서이다. 미국의 역사는 ‘미국 만세‘ 사상을 고취시키는 역사라 해도 맞을 거 같다. 자신의 이익을 의해서는 노예도 인디언도 가축처럼 잔인하게 죽이지만, 합리화 대마왕...
이 영화에서도 갑자기 멕시코 국경 넘으니 길바닥은 쓰레기 천지고 길거리의 모든 사람이 최소 깡패.... 그래서 악당도 멕시코인. 뚜렷한 선과 악. 악인은 짐승만도 못하다.

그걸 다시 확인시켜준 영화로서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제목처럼 이젠 정말 마지막이길... 그리고 밉게 늙어서 실베스타스텔론은 속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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