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 종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 굿워크 플래닛에서 책을 읽었다. 젊은 사장님을 위해선 그러면 안되겠지만, 나만 알았으면 좋겠는 카페다.
날은 더웠지만 바람이 불었고, 무엇보다 하늘이 파랗고, 날씨 덕에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나는 더위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냉혈한이라 가능한 일일게다.
독서모임의 영님이 좋았다고 추천해 준 책 도슴도치의 우아함은 진짜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진짜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너무 이상적이긴 했지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엔 공감했다. 인생이란 만남이라고 생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