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 촛불 집회에 가다 탐 철학 소설 38
박영은 지음 / 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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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잡은 책인데, 머리말에서 동생의 죽음을 이야기해 시선이 확 끌렸다.(다른 사람 불행 이야기에 끌리는 건 내가 못되서일까?)

세월호, 도스토옙스키의 삶 그리고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교묘히 섞어놔서 너무나 흥미롭게 읽었다.

읽기 쉽게 쓰였는데,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였다.

나의 삶을 아름답고 찬란한 그 무엇으로 창조해 나갈 의무!!

"그렇지요. 하지만 예술가들만의 특권은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 도 자신이 존재하는 각각의 순간들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눈, 지금 이 순간을 강렬하게 살아서 유한한 육체를 무한의 세계 속에서 살도록 하는 의식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을 아름답고 찬란한 그 무엇으로 창조해 나갈 의무가 있어요. 창조주에게서 받은 권리이기도 하고요. 우린 그냥 어린아이처럼 기쁘고 감사하게 살아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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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5 14: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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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6 00: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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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2 14: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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