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도 다뤘던 김애란 작가의 작품을 또 하게 됐다. 단편토론에서 작품 선정은 오롯이 발제자의 몫이다. 요즘 김애란 작가가 잘 나가긴 하나보다.

토론에서도 최은영 작가랑 비교하는 얘기가 조금 나왔는데 나는 김애란 작가보단 최은영 작가가 훨 좋다. 최은영 작가의 작픔엔 내가 공감할만한 요소들이 많아서 괜히 친한 사람인 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 김애란 작가는 그냥 작가다. ㅎㅎ

토론작이 세 편이었는데 ‘입동‘, ‘노찬성과 에반‘, ‘풍경의 쓸모‘ 이렇게였다. 입동이 이 중에서는 제일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난 뭐 세 편 다 그닥 그닥이어서 평소 같으면 토론작만 읽었을텐데, 사람을 좀 오래 기다릴 일이 생겼고, 이 책이 수중에 있어서 다 읽게 되었다.

이 작품을 만나려고 그랬나? 나에겐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하면서 만났으나 현재 헤어짐을 맞이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제일 좋았다. (책을 반납해서 제목을 모르겠네~) -검색해서 알아냈다. ‘건너편‘이다~ㅎㅎ

역시 사람은 자기가 처한 상황이나 경험에 의해 좋은 작품이 결정되나보다....
한 때 노량진에서 생활했던 추억을 돋게 해주었다. (강남교회에서 아침밥 주는 디테일을 아는 것도 신기했다.) 지금은 남이 된 남편과 자주 갔던 데이트 장소가 노량진이었는데.... 거기서 이별을 맞이하다니, 뭔가 나의 이별이 다시 생각나 마음 한 구석이 찌르르했다. (카페에서 소리 죽여 운 건 비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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