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폴링 인 폴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단편모임에서 발제할 단편을 고르느라 백수린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고, ‘첫사랑‘이 꽤 재미있었기에, 다른 작품들도 좀 읽어보고 싶었다.
신춘문예 당선작인 ‘거짓말 연습‘이 너무 완벽한 단편이란 생각에 몇 번을 읽었다는 리뷰를 읽고, 나도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2010년부터 13년까지 발표한 9편의 단편을 묶어놨다.
나 또한 ‘거짓말 연습‘이 참 좋았다. 이제 막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해서인지, 언어를 배울 때의 모습이 세심히 그려진게 인상적이었다. 확실히 작가는 관찰력이 뛰어난 거 같다. 나도 조금 더 세심한 마음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른 단편들도 다 좋았다. 뭐랄까, 다양한 소재들 속에서, 인생에서 힌 번은 느꼈을 것들을 콕 집어 말해주는 거 같은 느낌이 몇 번 들었기 때문이다. 래서 왠지 작가에게 친근함이 느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