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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랑 헤어랑 ㅣ 우주나무 그림책 20
안단테 지음, 윤소진 그림 / 우주나무 / 2023년 10월
평점 :
안단테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접한 건 <여기 꽃이 있어요>라는 책을 통해서이다.
잔잔한 울림을 주었던 책이어서 안단테 작가님의 이번 책도 두근두근 기대가 컸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아름다운 지우씨...
출근하자 마자 차를 끓여 미용실 밖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데
햇살이 보석처럼 빛나고 보석보다 더 밝은 빛을 내며 지우씨가 웃고 있다.
자신의 일터에서 이렇게 웃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나도 내 직업이, 내 일이 참 소중하고 좋다.
그래서 지우씨 처럼 아이들이 없는 교실에서
따뜻한 차 한 잔 하며 아이들을 기다리는 시간이 참 즐겁다.
이런 면에서 지우씨랑 나랑 살짝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우씨의 이런 긍정적이고 따뜻한 모습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길이 약간 예상 되었다.

지우씨 미용실에 커다란 개 한 마리가 찾아 온다.
지우씨는 개에게 물도 주고 밥도 주고 수의사에게 치료까지 부탁해서 다행히 개는 건강을 되찾는다.
건강을 되찾은 개의 주인을 찾아 줄 차례!
주인을 찾지 못해 입양할 사람을 찾고 입양할 사람을 찾지 못하면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져 결국은 죽게 된다.
어릴적 기르던 개를 잃어버려 슬픈 기억을 가지고 있던 지우씨....
다시 개를 키울만큰 용기가 없다. 지우씨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책을 통해 꼭 결말을 보시길....그리고 책 제목이 지우랑 헤어랑인데....
미용실 지우씨 말고 헤어는 과연 누구일까도 꼭 알아보시길....
이 책은 따뜻한 지우씨를 통해 유기견, 생명의 소중함, 반려 동물에 대해 말해 주는 참 따뜻한 책이다.

우리 집 아들 둘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졸랐던 적이 있다.
" 강아지를 키우려면 책임감이 있어야 해. 밥도 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산책도 시켜주고......"
이렇게 말만 했는데 이 책을 읽어 주면 바로 아이들도 잘 이해할 것 같다.
막연히 귀엽다고 키우기 보다 귀한 생명체로 받아들이고 키우길 ....
그런 마음과 자세가 되었을 때 우리 집에도 반려동물을 입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