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추억을 소환하는 가수 이상은.
이상은의 대표 곡 <삶은 여행>을 가지고 그림책을 출간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설렘 가득 마음 안고 서평단에 지원했다.
감사하게도 서평단에 초대되어 내 책상 위에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친구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은 그냥 '감동'이다.
처음에는 노랫말을 제외하고 그림만 봤다. 그림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이 책에 사용된 불투명 수채화는 우리 인생이 불투명하다는 것.
흐릿한 주변은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것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흐리고 검고 회색 빛 속에서도 노란색을 많이 사용했다.
책 제목 부터가 노란색 글자이고,
어떤 아이가 날린 종이 비행기가 노란색,
헤어지는 연인에게 걸어주는 목도리가 노란색
저마다의 빛으로 빛나고 있는 사람들이 노란색.
삶은 때론 지치고 힘들고 외롭고 괴로울 때도 있지만 따뜻함이 우리 안에 내재되어 그 불빛을 우리 스스로 키운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그리고 앨범을 보듯 조각 조각 담은 사람들의 이야기, 삶. 순간들...
이제 <삶은 여행>이라는 노래를 틀어 놓고 그림을 함께 봤다. 노래를 들으며 보는 그림은 더 감동적이었다. 이제 노랫말도 눈에 귀에 그림과 함께 들어 온다.
모든 가사가 참 서정적이고 감동적이지만 그중에서도 지금의 나는
" 이젠
나에게 없는 걸 아쉬워하기보다
있는 것들을 안으리" 라는 가사가 참 맘에 와 닿는다.
요즘 나는 자꾸 나에게 부족한 점을 찾고 그 부족한 점을 메꾸려고 노력한다.
이 부분만 채우면 더 괜찮아 질거야...더 좋아질거야....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늘 주변이 부럽고 내가 아직 그렇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고 아쉬워했었다. 그런데 있는 것들을 안으면 그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되는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