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도 밤밤이가 무서워 - 2024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선정작, 2024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이선영 지음 / 라플란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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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주로 활동하는 괴물들도 밤을 무서워한다니.....

역시 고정관념을 벗어나야 이런 멋진 책이 나오나 보다.

​

이 책은 잠자리 책으로 딱이다!

몇 년 전, 둘째가 유치원에 다닐 때만 해도 잠자기 전 세 네권의 그림책을 읽어주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그 때 이 책을 만났다면 둘째가 정말 좋아했을 것 같다.

매일 매일 신나게 잠자리를 기다렸을 것 같다.

현재 초등 2학년인 둘째에게 오늘 오랜만에 잠자리 책으로 <괴물들도 밤밤이가 무서워> 책을 읽어줘야겠다.

바로 밤밤이를 무서워 하는 괴물들을 숨겨줘야 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밤밤이를 무서워하는 괴물들을 10분 안에 숨겨 주어야 한다.

작가는 술래잡기 놀이와 숫자 거꾸로 세기 놀이와 말놀이, 몸놀이로 즐겁게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10,9,,8,7,6,5,4,3,2,1 거꾸로 세며 몸놀이를 하다 보면 어느새 잠에 들 시간이다.

그리고 책 속에, 엄마의 자장가 속에, 꿈나라에 괴물들을 숨겨주다 보면 어느새 밤밤이가 찾아온다.

​

드디어 괴물들이 무서워하는 밤밤이가 찾아오고

밤밤이도 무서워 하는 것이 있어서 숨겨 달라고 오는 것이라고 하는데.....

과연 밤밤이가 무서워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

​

​

#괴물들도밤밤이가무서워 #밤밤이 #이선영글그림 #라플란타출판사 #어둑시니 #괴물 #술래잡기 #말놀이 #몸놀이 #의성어의태어 #그림자놀이 #할로윈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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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 한 장의 기적 ㅣ 라임 그림 동화 40
나가사카 마고 지음,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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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프리카에서 쓰레기를 모아서 돈을 벌어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티비를 보고 접하곤 했다. 그냥 나와는 먼 이야기인 것 같아서 아니면 그 슬픈 사실을 외면하고 싶어서 지나쳤던 이야기를 이 그림책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었다.  

쓰레기 더미 꼭대기에 앉아 있는 세 꼬마는 도화지 한 장을 펼쳐 들고 있다. 그 흰 도화지는 보물이라도 되는 듯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쓰레기 더미와 이 도화지 한 장은 과연 사연이 있을까? 책을 한 번 만나 본다. 


책 속 상상의 이야기면 좋으련만 나가사카 마고 작가가 2017년 방문한 가나에서 전자제품 쓰레기를 모으며 생계를 이어 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도화지 한 장의 기적>에서는 전자 쓰레기장이 있는 마을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그 곳에서 아이들은 유해한 환경 속에서 하루 종일 일해도 우리돈으로 100원 1세디를 받는다. 이 1세디만 있으면 엄청 크고 맛있는 사탕 하나를 살 수 있다는 표현에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 

어느 날 마을에 그림쟁이 아저씨가 나타나면서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아이들에게 흰 도화지와 하루 종일 번 1세디를 바꾸자고 제안하고 세 아이는 각기 다른 선택을 한다. 아이들의 선택에 따라 저마다의 삶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꼭 책으로 확인해 봤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의 선택의 따라서 그 삶이 변화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는데 다른 면으로도 접근을 해보면 좋을 듯 하다. 

 첫째, 가나에 합법이든 불법이든 전자 쓰레기를 수출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일일까?

 둘째, 책의 작가님은 작가님의 그림을 팔아서 전자제품 재활용 공장을 건립했다고 한다. 자원의 낭비과 환경 오염을 해결하기 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다함 께 고민해 봐야한다. 

이 이야기는 정말 무겁게 다가온다. 아동에 대한 권리, 환경 문제, 나라 간 빈부격차 까지....

글  중간 중간.....

온 마음을 담아 라는 말이 반복된다.

나는 이 온마음 담아라는 말을 이 아이들에게 적용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적용해보면 어떨까 한다. 

온 마음을 다해 국제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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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었어 ㅣ 풀빛 그림 아이
알리체 로르바케르 지음, 리다 치루포 그림, 이승수 옮김 / 풀빛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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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옆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여우 한 마리

길을 따라 가고 있는 여우 한 마리

길 위에 서서 하늘을 바라 보고 있는 한 소년

구불구불 언덕 위에 난 길

각자 저마다의 길 위에 또는 길 옆에 있다.

​

내용을 보기 전 이 표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는데

책을 읽고 나니 이 표지가 무슨 의미인지 알겠다.

오늘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의 길을 즐겁게 열심히 걸었다.

걷고 나서 읽는 이 책은 그냥 길이 아닌 나의 길로 보여진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서툰 길이 있었다.

우물쭈물하던 길은 아무렇게나 구르기 시작한 길은

남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몸을 구부리고, 껑충 뛰고, 좁아지고, 넓어지며

다른 대상들의 이래라저래라 하는 요구에 맞춰 길을 내며 살아 간다.

이런 저런 간섭에 지쳐버린 길.....

그때 운명처럼 한 꼬마를 만난다.

​

"길아, 작은 길아, 나는 길을 잃었어. 너는 어디로 가고 있니?"

한 꼬마가 나뭇가지로 길을 간질이며 물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는 길은 그런 거 묻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길을 아직 찾지 못한 한 꼬마와 진짜 길을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을까?

........................................................................................


마지막 대사가 가슴을 울렁인다.

"휘지 않고 쭉 뻗으려고만 하는 길이 나쁜 길이지."

우리의 삶 중에서 내가 원하는대로만,

내가 가려던 방향으로만 갈 수 있었던 적인 몇 번이나 되었던가?

때로는 빙빙 돌아 가기도 하고 남에게 길을 내어주기도 한다.

어떤 때는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힘을 내어 오르기도 하고 그 안에서 상처를 받기도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러고 보니 길은 우리 자신이었다.

길을 따라 가 보니 나를 만나게 된다. 길을 잘 보니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다.

처음에 표지만 봤을 때는 소년과 여우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그 자리에 언제나 있을 것만 같았던 길이 주인공이었다니! 길이 나여서 그랬나 보다.

길을 따라 가며 내가 그동안 걸었던 무수한 길들이 떠 오른다.

쉬운 길, 행복했던 길, 다시 돌아 가고 싶은 길도 있지만 반대로 어려운 길, 힘들었던 길,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길도 있다.

하지만 그 순간 그 길 위에서 나는 최선을 다했다.

서툴었지만 참 잘 걸어왔다고, 빠르지 않아도 괜찮다고 나를 토닥여본다.

길을 잃었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나는 길을 계속 만들어가는 중임을 나는 깨닫는다.

이 책은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동생에게 선물해줘야겠다.

늦지 않았음을....언니는 너를 응원함을.....

그리고 아직 길을 찾고 있는 스물 일곱 우리 반 친구들과도

함께 읽어야겠다. 매일 매일 길을 찾고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정말 딱이다.

​

#길을잃었어 #알리체로르바케르_글 #리다치루포_그림 #풀빛출판사 #100세그림책 #알리체로르바케르 #내면의힘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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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집 지으러 왔어요
군타 슈닙케 지음, 안나 바이바레 그림, 박여원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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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읽고 요가를 하고

커피를 마시는 일상이 너무 행복하다. 그래서 집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내가 좀 더 부지런하면 나는 이런 집에 살고 싶어...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 책 속에 나오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만났다.

첫 장 부터 두 사람의 대화는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건축가는 일하기 참 쉽겠어요. 그냥 집만 쓱쓱 그리면 되잖아요?"

건축 일 뿐 아니라 모든 일이 쉬운 일이 어디있으랴?

건축가는 참 참을성도 많지 무례한 이네스와

차근차근 이네스가 원하는 집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고 질문을 쏟아낸다.

뚝딱뚝딱 집이 나오는 줄 알았던 이네스는 건축가의 질문에 대답이 없다.

지금부터 생각해 볼거란다. 그러면서 질문을 계속 쏟아낸다.

"집은 도시에 지을 건가요? 아니면 시골에?

"그 집에 혼자 살건가요? 아니면 남편과? 혹시 오빠와?

"일년 내내 머무나요? 아니면 여름에만 머무나요?"

"저녁 시간을 어떻게 보내세요? 텔레비전을 보나요?"

.

.....

.......

..........................

................................

이네스는 집을 짓는데 정말로 이 모든 걸 알아야 하나 궁금해하고

이런 이네스에게 아직 결정할 것들이 많다고 한다.

이네스의 수많은 희망 사항을 몽땅 다 담은 가상의 집 설계도가 짠하고 완성된다.

온 마을을 차지하고 있는 꿈에 그리는 이네스의 집은 4개의 책의 면을 꽉 차지한다.

꼭 실물책을 통해 만나보길.....1년 내내 지루하지 않을 집....^^

이네스는 문득 깨닫는다....희망 사항을 가득 담은 집은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지을 수 없다는 것을............

다음에 다시 온다던 이네스....

집을 과연 어떻게 지었을까?

집이 뚝딱 나온다고 생각했던 이네스가 생각을 바꾸고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따른 집을 지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나온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이다.

그 집에서 이네스는 참 평온해 보인다. 자신이 원하는 집을 지었다는 뜻일게다......

어떤 것을 먹고 어떤 것을 사느냐가 바로 그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집 또한 마찬가지다. 똑 같은 형태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도

집 내부는 제 각각 다 다르게 꾸미고 살고 있다.

편리한 생활만 추구했던 나인데

마지막 이네스의 집을 보니 나도 내 취향에 맞게 집을 설계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꾸민 나의 집. 그 중 일부를 상상해 본다.

통창이 있는 방은 요가 매트와 싱잉볼을 두고 매일 요가를 하고 싶다.

그림책 수집가로서 또 다른 방에는 그림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들하고는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자신을 알아가는 것과 연계해서 설계해보면 좋을 듯 하다.

아이들은 어떤 집을 짓고 싶은지 막 궁굼해진다.

아이들이 설계한 집을 보면 그 아이가 보일 것이다.

정말 좋은 책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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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찾아서 - 2024 칼데콧 영예상, 2024 아시아·태평양·미국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열린어린이 그림책 32
줄리 렁 지음, 차호윤 그림, 장미란 옮김 / 열린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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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지 않은 표정과 말투에 서운 한 마음이 크게 자라는 중 이 책을 만났다.

큰 아이도 흑룡띠인데 왠지 이 책이 반가웠다.

그리고 작가의 말 중

'' 네 앞에는 모든 길이 열려 있고, 용은 실제로 존재한다."라는 말이

큰 아이를 더 이해하고 보듬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

이 책은 표지를 봤을 때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

왠지 빨강과 파랑으로 대조되는 용 두마리가 적대 관계에 놓여 있을 것 같은데

둘은 서로를 마주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그리고 두 용 사이에 어린 남자 아이가 있다.

이 남자 아이도 활짝 웃고 있다.

왠지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도 미소 짓게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책을 펼쳐 봤다.

​

엄마는 아이에게 잠들기 전 소중한 비밀 하나를 들려 준다.

자기 안의 강력한 힘을 찾는 이야기, 용을 찾는 모험이야기를 ......

아이는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따라 모험을 떠난다. 동양의 청룡과 서양의 붉은 용을 찾아서........

중간 중간 짓궂은 요정과 도깨비 불의 유혹을 맞닥뜨리지만 아이는 용감하게 모험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지혜로운 할머니들의 도움으로 마침내 용을 마주하게 된다.

각 각 떠난 여행이었지만 두 용과 아이가 함께 마주한 장면은 정말 감동 그 자체다.

필사를 부르는 명대사.

눈 사진으로 영원히 담고 싶은 명장면.

우리 아이 뿐만 아니라 성인인 나도 늘 품고 살아가야 할 지혜.

모험가들은 보통

한 가지 이야기만 믿는단다.

한 가지 길밖에 모르면

구름과 동굴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할거야.

용이 두 곳에 살 리는 없다고 믿으니까.

하지만 내 사랑.

우리 아가.

이제 소중한 비밀을 알려 줄게.

네 마음속에는 두 숲이 만나는 곳이 있단다.

넌 두 숲 모두가 볼 수 있어.

두 세계를 모두 발견할 수 있고.

빨간 용과 파란 용으로 비유된 동양과 서양 두 문화를 편견 없이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어린이

두 문화를 따뜻하게 감싸 안을 수 있는 어린이

자신 안에 있는 용을 찾을 수 있는 어린이

아직 자신 안에 있는 용을 찾고 있는 흑룡 띠 첫째와 오늘 이 책을 함께 읽어봐야겠다.

#용을찾아서 #한국인칼데콧수상작 #칼데콧 #차호윤 #줄리렁 #열린어린이 #용 #판타지 #모험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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