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분명히 행복해지는 습관 - 하버드 행복학에서 배우는 성공의 비밀 ‘스파이어’
탈 벤 샤하르 지음, 손영인 옮김 / 좋은생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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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불확실한 내일에 불안해 하는 한편 미래의 성공에 대한 꿈을 쫓는다.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에 행복을 느낄 여유는 없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성공에 맞추고, 성공하고 안정된 삶을 찾으면 그때 행복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오히려 행복해질 방법을 찾아야 하다고 말한다. 성공하면 행복이 따라 오는 것이 아니라 행복이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것이라 말한다.




행복을 직접적으로 추구하면, 오히려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여기게 되어 상실감을 느낀다. 행복해지고 싶을수록 ‘더 행복해지지 않는’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행복을 간접적으로 추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행복을 요소별로 나누고 점수를 매긴다. 행복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로 나누고, 매겨진 점수를 통해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아보는 과정을 거진다. 행복의 다섯 가지 요소가 바로 ‘스파이어(SPIRE)’다.


Spiritual Wellbeing 마음의 안녕 : 매 순간 ‘의미와 목적’을 찾으며 살아가는가?

Physical Wellbeing 몸의 안녕 : 충분한 ‘운동과 회복’으로 스스로 보살피는가?

Intellectual Wellbeing 배움의 안녕 : 끊임없이 ‘질문’하고 자신에게 ‘실패’를 허용하는가?

Relational Wellbeing 관계의 안녕 : ‘타인’에게 베풀고, ‘자신’을 돌보는가?

Emotional Wellbeing 감정의 안녕 : 나의 모든 ‘느낌’은 존중받고 있는가?


나의 SPIRE 점수

S 32/40
P 34/40
I 28/40
R 32/40
E 30/40


조금씩 분명히 행복해지는 습관들을 통해서 행복의 간접적인 요소 중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좀 더 행복한 내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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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카인드 (리커버 특별판)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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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은 선하다’ 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접해왔던 다른 여러 저서들과 교육 자료들은 우리의 본성에 대해서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했다.
우리가 주로 언론을 통해 매일 접하는 소식들도 주로 사람들의 폭력성과 이기심으로 발생하는 사건에 대한 내용들이 많았다.
이처럼 우리는 언론 및 여러 자료를 통해 인간의 타고난 본성은 이기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저자는 인간 본성이 정말 이기적인가 하는 의문을 통해 그 동안의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교육 받았던 기록과 자료들의 이기적 인간에 대한 통념이 잘못 되었고, 인간 본성에 대한 비관적 인식이 오히려 불평등과 혐오, 불신 등을 생산하는 근원이었음을 이야기 한다.


제1, 2차 세계대전이나 타이타닉호 침몰, 911 테러 등 인류의 대표적 재난 상황에서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약자들을 도와왔다. 타인을 위해 봉사하거나 구호물품을 나누는 등 사람들은 위기의 순간 진정한 ‘선한 본성’을 드러냈다. 오히려 재난 시 살인, 강도, 강간 등의 범죄율은 감소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동안의 자의적이고 어설픈 인간 심리에 대한 실험들이 인간 본성의 비밀을 정확하게 밝혀낼 수 있었는지에 의문을 던진다. 그리고 각종 연구들의 오류와 모순들 속에서도 우리 인간은 최선을 다해 선을 행하였고 내면의 악을 밀어내려 노력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소설《파리대왕》은 무인도에 고립되면서 점점 야만인의 성향으로 변해가는 소설 속 소년들을 통해 인간의 어두운 본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지만 1965년 폴리네시아 통가의 무인도 아타섬에서 있었던 실화 속에서 15개월간 고립된 6명의 소년들은 평화롭고 건강한 모습으로 이상적인 사회를 이루고 있었다.


호모사피엔스들은 자신들 보다 15% 나 더 큰 두뇌와 뛰어난 신체 능력을 지닌 네안데르탈인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지구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데에는 그들이 타인과 협력하고 공감하도록 진화해 왔으며 모방을 통한 사회적 학습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현대사회의 학교, 기관, 기업 등은 인간이 악하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설계되어왔다. 이런 제도권의 부정적 시각은 우리 안의 선한 본성을 계속해서 의심하게 만들고, 제약과 통제의 명분으로 삼아 왔고 엘리트 권력과 언론의 통제력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활용되었다. 스스로를 권력의 통제 대상으로 만드는 원인이 된 것이다.


우리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인식이 기본에 자리 잡도록 해야한다. 세상으로 우정과 친절, 협력과 연민을 전파하여 적대적이고 냉소적인 의심의 시선을 거두고, 재난과 질병, 불평등과 혐오를 극복해내야 한다. 인간 본성의 선한 자아를 바탕으로 우리가 처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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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1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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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천재 물리학자 이용후 박사는 박정희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미국에서의 모든 영광을 뒤로한 채 국내로 들어온다. 하지만 어느 날 의문의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이 사건은 오랜 시간 묻혀있다 13년의 시간이 흐른 뒤 수감 중이던 조폭 두목 박성길의 자백으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최영수 부장 검사는 이 사건의 내막을 베테랑 시경 출입기자 권순범에게 전하고, 이를 전해들은 권순범 기자는 본격적으로 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단순 뺑소니 교통사고로 처리 되었던 이 사건은 배후를 알 수 없는 누군가의 계획에 의한 청부 살인이었다. 권순범 기자가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나가던 어느 날 자백했던 조폭 두목 박성길이 옥중 다른 수감자에 의해 살해되고 풀릴 것만 같았던 사건은 다시 미궁으로 빠져들게 된다.

권순범은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 맞춰 미국으로 파견을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이용후 박사의 발자취를 찾아나서게 된다. 미국에서 만난 앤더슨 정을 통해 이용우 박사의 유신정권에 대한 반감 그리고 조국와 민족에 대한 애정을 알게된다. 더불어 우리나라와 미국 그리고 주위 강대국 간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된다.
하버드 대학에서 우연히 만난 조세형 교수로부터 이용후 박사의 딸이 하버드 의대 교수로 있음을 전해 듣고 그의 딸을 만나게된다.

최영수 부장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삼원각의 신윤미가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이용후 박사의 딸 미현이 순범에게 건낸 시계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남과 북 사이에서 미국과 일본의 이해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지 2부의 이야기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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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있는 집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 30대 도시 부부의 전원생활 이야기
김진경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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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이 있는 2층짜리 전원주택에서 사는 삶에 대한 로망이 있다. 이 책은 그 로망을 행동으로 옮긴 부부의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인 편집자이면서 에세이 작가 아내와 건축가 남편은 오랜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양평에서 자신들 만의 집을 짖고 전원 생활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10년이 넘는 긴 연애 끝에 결혼 한 남편과 아내는 모두 지방의 시골 출신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을 나왔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어릴적 시골의 단독주택 생활에 대한 향수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두 시간이 넘어가는 출퇴근 지옥의 탈출 방법으로 서울 근교에 땅을 사서 집을 짓는 길을 택할 수 있었다.


전원주택을 직접 지을 결심을 할수 있었던데에는 건축가라는 남편의 직업적 이점이 크게 작용했다. 신혼시절에는 완성도 채 되지 않은 빌라를 마이너스 옵션으로 매입해서 본인들의 성향에 맞게 구조를 변경하며 집을 꾸미기도 했다.


책 속의 부부가 대학 시절부터의 긴 연애 끝에 결혼을 하고 서울의 빌라와 아파트 생활을 거쳐 지금의 전원 생활에 이르게 되는 과정 속에서, 여느 아이 키우는 부부의 일상 이야기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한편 전원생활을 위한 그 준비 과정이 만만하지는 않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집을 지으면 10년이 늙는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그저 꿈같은 환상 만 있는 것이 아님을 말해준다.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의 전원생활을 함께 해서 로망을 이룬듯 설레이는 시간이었다. 저자가 극찬했던 양평의 된장 수제비와 저자의 레시피로 만든 들기름 국수의 맛이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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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력 (양장) -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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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책 읽기가 지금보다 익숙하지 않던 시절 책을 펼쳐도 책장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책 읽기를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던 이유를 떠올려보면 좀 더 말을 잘 하고 싶어서 였던 것 같다. 많이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나는 남들 앞에서 입을 여는게 너무 힘들었다. 힘겹게 입을 열더라도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기 일쑤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내 성격 탓도 있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어휘력이 없어서였다.

사회생활에서 우리가 흔히 겪었던 여러 어려움들중 부족한 어휘력에서 비롯된 일들이 상당히 많았을 수 있다. 어릴적 나처럼 성격 탓으로 돌린다거나, 나이를 먹어서, 공부가 부족해서, 건망증이 심해서 라고 에둘러 얘기했던 것들이 사실은 어휘력이 부족한 이유에서 발생한 것이다. 갑자기 단어가 떠오르지 않고, 글이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상대를 거슬리게 하는 말을 뱉어내는 경우 상당수 원인은 어휘력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어휘 공부를 학생시절 교과 과정을 통해 배운 이 후 성인이 되어서는 따로 어휘를 배우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항상 일상 생활에서는 보고 듣고 말하는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생각 하겠지만 사실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한 불편을 격어왔을 것이다. 올바른 어휘는 학생일 때 보다 성인이 되어서 더 많이 요구 된다. 어른이라면 어른다운 어휘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어휘는 우리가 사회에서 누군가를 만나 원활하게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어휘력을 키우면 이런 힘을 기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교류 안에서 상대방과의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서는 어른다운 어휘력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일상에서 미처 감지하지 못하는 어휘력의 중요성과 다양한 의미를 짚어보고, 성인이 어휘력을 키우기에 앞서 전제되어야 하는 마음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서 어휘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한 개의 낱말에 고정된 정의에서 벗어나 어휘력을 늘리고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는지 사례를 들어 이야기한다.


어른다운 어휘력을 바탕으로 품격있게 말하고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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