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천재 물리학자 이용후 박사는 박정희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미국에서의 모든 영광을 뒤로한 채 국내로 들어온다. 하지만 어느 날 의문의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이 사건은 오랜 시간 묻혀있다 13년의 시간이 흐른 뒤 수감 중이던 조폭 두목 박성길의 자백으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최영수 부장 검사는 이 사건의 내막을 베테랑 시경 출입기자 권순범에게 전하고, 이를 전해들은 권순범 기자는 본격적으로 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단순 뺑소니 교통사고로 처리 되었던 이 사건은 배후를 알 수 없는 누군가의 계획에 의한 청부 살인이었다. 권순범 기자가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나가던 어느 날 자백했던 조폭 두목 박성길이 옥중 다른 수감자에 의해 살해되고 풀릴 것만 같았던 사건은 다시 미궁으로 빠져들게 된다.권순범은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 맞춰 미국으로 파견을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이용후 박사의 발자취를 찾아나서게 된다. 미국에서 만난 앤더슨 정을 통해 이용우 박사의 유신정권에 대한 반감 그리고 조국와 민족에 대한 애정을 알게된다. 더불어 우리나라와 미국 그리고 주위 강대국 간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된다.하버드 대학에서 우연히 만난 조세형 교수로부터 이용후 박사의 딸이 하버드 의대 교수로 있음을 전해 듣고 그의 딸을 만나게된다.최영수 부장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삼원각의 신윤미가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이용후 박사의 딸 미현이 순범에게 건낸 시계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남과 북 사이에서 미국과 일본의 이해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지 2부의 이야기도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