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 My Dog’s Diary
권남희 지음, 홍승연 그림 / 이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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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 책을 받아서 읽는동안 권남희 번역가님의 책인지 몰랐는데 마지막에 문득 "그러고보니 저자가 누구지?"하고 봤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다. 나는 권남희 번역가님의 책을 반 이상은 읽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번역가님의 팬이었는데 직접 쓴 에세이를 출간하셨는지 몰랐다!

나무가 반려견의 이름이 었을 줄 몰랐는데 귀엽게도 멍뭉이 이름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워보면 티비 동물농장에서 볼 때랑, 그냥 동물원에서 동물을 볼 때랑은 다른 시선으로 동물을 보게 된다. 마냥 예쁘고 귀엽기만 하지 않다. 그런 포인트를 잘 잡아서 쓰신 덕분에 굉장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이런 책과 글을 읽을 때마다 우리 마리도 열 다섯살인데... 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 늙냥이 마지막을 함께 잘 보내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세상 모든 털복숭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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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부자 - 위기를 활용하는 두 친구의 월세 수업 이야기
반지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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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고물가, 힘든 시기에 돈은 정말 달콤하다. 게다가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딨겠는가? 이 책은 천편일률적인 투자서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다른 투자법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오히려 소설 같기도 해서 쉽게 읽힌다. 물론 그렇다고 그 길이 쉽다는 뜻은 아니다🥲 그리고 특히 멘탈 관리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투자라는게 사실 심리적으로도 힘든 일인데 그것을 케어해주는 책은 없었던 것 같아서 굉장히 유용하다고 느꼈다. 투자를 생각하고, 투자 방법을 모색중인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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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우리는 매일 문을 엽니다 신나는 새싹 179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 지음, 마갈리 뒬랭 그림, 이정주 옮김 / 씨드북(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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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에 밟힐 뻔한 사고로 집돌이가 된 남자! 그 남자는 집 밖을 절대로 나가지 않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지붕을 부수고 들어온 웬 여자! 호놀룰루 출신의 밖순이를 만나게 된다. 그 여자는 남자를 억지로 집밖으로 끌어내지도 않고, 그 남자도 여자를 억지로 집안으로 끌어들이지 않았다. 자연스레 떠난 그녀는 약속한 엽서를 끊임없이 보낸다. 그래서 이들은 서로의 세계를 인정하고 자연스런 배려를 통해 변화되는 삶을 살게 된다.

역시 사랑은 아날로그지...❤️ 그래서일까 왠지 몽글몽글해지는 기분🥺 특히 서로를 대하는 자세가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관계라는 것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왜냐면 결국은 그 남자가 용기를 내 한발짝 내딛었기 때문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덧, 시간이 흐른 걸 고무나무를 통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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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플레저
클레어 챔버스 지음, 허진 옮김 / 다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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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플레저는 절대 작은 즐거움이 아니다!" 그래? 그럼 큰 즐거움인가? 라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다. 각종 런던 잡지의 "올해의 책"으로 뽑히고 드라마화까지 확정된 화제의 책!

열차사고로 시작하는 책은 사실 있을 수 없는 수상한 주장을 하는 편지로 이어진다. 편지와 일기의 문체가 제법 고풍스러워서 고전의 느낌도 난다. 그리고 진의 고민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섬세해서 과연 제인 오스틴을 잇는 후계자라고 하는지 알 것 같은 필력이다. 여튼 평생 고립된 삶을 살던 그레천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 서서히 삶이 바뀐다. 그리고 작은 기쁨이 쌓여 결국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행복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메세지가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중간중간 나오는 살림팁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었는데, 이 책의 작가가 한국 사람이 아니구나가 여실히 느껴진 것이 웃음포인트였다. 모두들 올여름을 스몰플레저로 채워나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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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 밀려온다 (레인보우 리커버 에디션) - 지금이 힘겨운 당신과 읽고 싶은 위로의 문장들
매기 스미스 지음, 안세라 옮김 / 좋은생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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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숲에서 나와 오묘한 하늘에 무지개 옷을 입은 레인보우 리커버 버전 푸름이 밀려온다를 읽었다. 확실히 시인이셔서 그런지 굉장히 군더더기가 없는 간결한 문장인데도 힘이 있어서 큰 위로와 울림을 준다. 게다가 불쑥 튀어나오는 기가 막힌 비유들에 나도 모르게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희망, 위로, 용기가 필요할 때 언제든 책만 펼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하루하루가 너무 힘에 겹다면, 아프다면,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 책에서 작은 위안을 얻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멈추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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