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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부러지게 내 생각을 전하는 말하기 연습 - 휘둘리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며, 똑똑하게 말하기 아하, 그렇구나 - 초등 교양 지식 5
임정민 지음, 히쩌미 그림 / 서사원주니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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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하고 첫 주말을 맞이했어요.
저도 이제 초등맘 이랍니다.
뭐든 나서기 좋아하던 아이가 6살 때부터 낯을 가리기 시작하더니 많이 소심해졌어요.
그런 아이다 보니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 할 수 있을지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시작한 내 생각 말하기 연습!

화끈이 포용이 솔직이 침착이 끄덕이
상황에 맞게 단호하게 화끈이가 되어 말하기도 하고 포용이 처럼 공감하며 말하기도 해요.

예시의 상황에서 먼저 아이는 어떻게 말할것인지 물어 본 후 책에서 표현한 말을 살펴보았어요
한참 생각해서 말하기도 하고 바로 대답을 하기도 했어요.

외모나 옷차림을 놀리는 친구에게
"우리 엄마가 어제 사준 옷이야. 놀리지마!!"
생각지도 못한 대답을 하기도 하고

싫은 부탁을 하는 친구에게
"뭔 소리야?! 네 숙제는 네가 해!"
웃긴 대답을 하기도 했어요.

나름대로 상황에 맞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고민을 하면서 대답을 하더라구요.


금요일 저녁 아이가 그러더군요.
"내가 먼저 친구하자고 말했어~!" 라고요.
아이가 얼마나 기특하던지
연습에 효과가 있나봐요‼️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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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 접시
이다감 지음 / 달로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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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p
"새로운 세상에 다가가고자 하는 물건에게는 모두 방법이 있어."

80p
'저 문밖으로 나가고 싶다면, 쓰레기통에 버려져야 해. (...) 그러니까 깨져야만 한다는 거야.'


음식이 아닌 다른 것들을 담아보고 싶은 접시는 깨져야만 밖으로 나갈수 있다는 걸 알게 되요.
밖으로 나가기 위해 스스로 떨어져 깨지기를 선택한 접시.

접시에게는 문 넘어 세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조언해준 샹들리에(조언자)와 문 밖으로 나갈 수 있게 응원해준 친구들, 그리고 함께 여행을 지속할 수 있었던 하슬라 까지.
접시가 문 넘어 세상을 여행할 수 있었던건 도와주고 응원해준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접시를 통해 인생을 배우네요.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해지는 그림과 글을 보며 읽는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문 밖 넘어 세상의 것들을 뷔페 음식에 비유해 이야기하는게 재미있고 신박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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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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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발견 - 나에게, 질문 있습니다
박세은 지음 / 사유와공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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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질문 폭격기가 산다.
요즘 시간에 관심이 많은지라 "아빠 지금 몇시야?"  일분 뒤 "엄마 지금 몇시야?"  무한반복...
생산과정에도 관심이 많아 "김은 어떻게 만들었어?"  "가방은? 신발은? 시금치는? ..."   
그외 궁금한게 너무도 많은 호기심 많은 아이

문득 이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하는데에는 자신이 원하는바가 있어서 일텐데
단지 어린아이가 하는 질문이니까 의미없는 쓸데없는 말이라고 무시한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 아이는 지금 질문을 통해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중이 아닐까?
꼭 철학적인 질문이 아니여도 남들에게는 의미없는 질문일지라도 나에게는 의미있는 답을 줄 수 있는 질문이라면 그건 나에게는 좋은 질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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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27쪽
매 순간 느끼고 마주하는 세상이 다르므로 해석에 있어서 틀린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두 발로 서 있는 곳에서 생경하게 느껴지는 경험들이 진짜라는 믿음, 자기만의 고유한 이야기는 서툴 수 있지만 틀리지 않다. 단지 다를 뿐이다.

오래전 한 광고가 생각난다. 모두가 yes라 말할 때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였나? 정확한 멘트는 기억나진 않지만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때 반대할 수 있는 사람, 소신있게 행동하고 나아가라는 내용이었다.
이 광고처럼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질문에 나만의 소신있는 답을 찾아가는 스스로 성장하는 삶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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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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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 - 우리가 동물에 대해 알아야 할 진실
위고 클레망 지음, 박찬규 옮김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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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한 종의 이기심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지 살펴보자

1. 인간도 동물이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 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는 것이 지능이다. 하지만 인간만이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도 지능을 가지고 있다. 도구를 사용하고 그들만의 언어를 사용한다. 심지어 혹동고래는 사투리 억양을 지니고 있고 범고래 또한 고유한 지역 방언이 있다고 한다.
[48쪽 우리는 다른 종보다 우월하지 않고 단지 다를 뿐이다. (...) 우리 지능을 다른 동물의 지능과 비교하여 순위의 맨 꼭대기에 올려놓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왜냐면 우리의 지능으로 다른 지능들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 동물 농장에서
가축의 초집약적 집중 사육 시스템과 도축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마취도 없이 도살하고 두개골을 땅이나 울타리에 부딪쳐서 죽이고 전기충격으로 기절시켜 죽인다. 반려동물은 보호 받고 식용으로 사육되는 돼지, 소, 닭 등은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취급받고 있는 것이다.
[67쪽 그에게 '동물'이란 우리와 함께 살고 감정을 나누는 반려동물에 한정된다.
우리가 먹기 위해 도살하는 동물은 '동물'이 아니다. 즉 그는 같은 생명체든 사이에 부당하게 차별의 벽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3. 모두 행복한 쇼는 없다
동물쇼를 위해 어린 야생동물을 잡아와 좁은 철창에 감금하고 훈련을 핑계로 폭력을 서슴치 않는 동물학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99쪽 훈련의 원칙은 인간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처벌과 고통이 따른다는 사실을 동물들에게 이해시키는것이다.]

4. 총소리를 멈춰라
우리는 현재 생존을 위한 사냥이 아닌 오락거리, 여가 활동 등의 즐기기 위한 사냥을 하고 있다.
사냥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동물들의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결국 사냥을 위해 번식을 시키고 또 다시 사냥을 한다.
[153쪽 지구상에 가장 해로운 동물이라면 그것은 틀림없이 우리 인간일 것이다.]

5. 모두를 위한 안식처
개발과 불법 벌목, 기후 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로 생물종다양성이 무너지고 있다.
[187쪽 동물들을 위한 공간을 남겨두면 사람의 개입 없이도 환경이 풍요로워집니다.]



어쩌면 알고 있지만 외면하고 싶었던 불편한 진실들을 말하고 있다. 이 불편한 진실들은 우리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부터 시작되고 결국은 돈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식용동물과 반려동물, 사냥을 할 수 있는 동물과 금지 되어 있는 동물에 대한 그 기준이 무엇인가?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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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한가운데 - 개정판
주얼 지음 / 이스트엔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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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비 좋아하시나요?
저는 비 보다 비 냄새를 좋아해요
비의 시원함과 밑에서 올라오는 흙 냄새가 묘하게 합쳐진 비 냄새요
이 책은 비 냄새 같아요
힘차게 내리다가 어느 순간 해가 쨍쨍 해지면서 습한 공기가 내 몸에 남는 것 처럼 여운이 남는 이야기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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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추억 혹은 후회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5편의 이야기는
내 기억속의 그 시절을 소환하게 해요. 잊고 지냈던 그 시절에 나와 친구들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요즘 연락이 뜸했던 이들과 폭풍수다를 떨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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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구절이 많지만 여운이 많이 남은 구절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88p 그래서였다. 운전을 시작해 보자고 생각한 건, 내가 직접 운전해서 엄마를 만나러 가보자고 결심한 건.

154p "은정이는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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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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