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 - 우리가 동물에 대해 알아야 할 진실
위고 클레망 지음, 박찬규 옮김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이라는 한 종의 이기심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지 살펴보자

1. 인간도 동물이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 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는 것이 지능이다. 하지만 인간만이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도 지능을 가지고 있다. 도구를 사용하고 그들만의 언어를 사용한다. 심지어 혹동고래는 사투리 억양을 지니고 있고 범고래 또한 고유한 지역 방언이 있다고 한다.
[48쪽 우리는 다른 종보다 우월하지 않고 단지 다를 뿐이다. (...) 우리 지능을 다른 동물의 지능과 비교하여 순위의 맨 꼭대기에 올려놓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왜냐면 우리의 지능으로 다른 지능들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 동물 농장에서
가축의 초집약적 집중 사육 시스템과 도축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마취도 없이 도살하고 두개골을 땅이나 울타리에 부딪쳐서 죽이고 전기충격으로 기절시켜 죽인다. 반려동물은 보호 받고 식용으로 사육되는 돼지, 소, 닭 등은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취급받고 있는 것이다.
[67쪽 그에게 '동물'이란 우리와 함께 살고 감정을 나누는 반려동물에 한정된다.
우리가 먹기 위해 도살하는 동물은 '동물'이 아니다. 즉 그는 같은 생명체든 사이에 부당하게 차별의 벽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3. 모두 행복한 쇼는 없다
동물쇼를 위해 어린 야생동물을 잡아와 좁은 철창에 감금하고 훈련을 핑계로 폭력을 서슴치 않는 동물학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99쪽 훈련의 원칙은 인간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처벌과 고통이 따른다는 사실을 동물들에게 이해시키는것이다.]

4. 총소리를 멈춰라
우리는 현재 생존을 위한 사냥이 아닌 오락거리, 여가 활동 등의 즐기기 위한 사냥을 하고 있다.
사냥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동물들의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결국 사냥을 위해 번식을 시키고 또 다시 사냥을 한다.
[153쪽 지구상에 가장 해로운 동물이라면 그것은 틀림없이 우리 인간일 것이다.]

5. 모두를 위한 안식처
개발과 불법 벌목, 기후 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로 생물종다양성이 무너지고 있다.
[187쪽 동물들을 위한 공간을 남겨두면 사람의 개입 없이도 환경이 풍요로워집니다.]



어쩌면 알고 있지만 외면하고 싶었던 불편한 진실들을 말하고 있다. 이 불편한 진실들은 우리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부터 시작되고 결국은 돈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식용동물과 반려동물, 사냥을 할 수 있는 동물과 금지 되어 있는 동물에 대한 그 기준이 무엇인가?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